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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우진, 소형원자로 핵심기술 보유 소식에 강세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07 09:32

수정 2021.06.0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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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산업처리공정 제어장비 제조기업 우진이 차세대 소형 원자로 장비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소식에 강세다. 최근 두산중공업이 소형 원전(SMR, Small Modular Reactor)에 장점을 가졌다는 이유로 주가가 급등하자 우진 역시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

7일 오전 9시 26분 현재 우진은 전 거래일 대비 17.87% 오른 976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정부에 따르면 산업부는 오는 9월 과기정통부와 함께 '원전해체핵심기술개발' 사업 예타를 재신청한다. 사업은 정부가 2019년에 발표한 원전해체산업 육성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과제의 하나다.

산업부와 과기정통부는 '가동원전 안전성 향상 핵심기술 개발사업'도 추진한다.
사업은 원전 안전을 위한 혁신 기술 개발이 목적이다. 예타가 최종 통과한다면 2022년부터 2029년까지 총 8년 동안 추진된다. 총사업비 9225억원(국고 7814억원)을 투입한다는 안을 제시, 최소 수천억원 규모의 사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SMR 관련 기술 육성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수출을 염두에 둔 SMR를 개발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과기정통부가 추진하는 한국형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사업에 참여할 예정인 가운데 오는 9월 예타를 신청한다.

한편 우진은 현재 원전 폐로와 관련된 여러 가지 원전해체기술, 제염 및 환경복원기술 등과 함께, 차세대 소형 원자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우진 연구소는 차세대 소형 원자로 관련 로드맵을 수립하고, 연구단계에 있는 기술의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우진은 차세대 및 소형 원자로 개발과 관련 산업통상자원부의 정부과제(2013~2018년)에 참여해 상부탑재형 노내핵계측기(ICI), 제어봉구동장치(In-Vessel CEDM) 등을 개발했다.
앞으로도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전력기술등과 소형 원자로용 계측기를 개발할 예정이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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