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105세 노모 뜻 받들어 장학금 기탁한 70대 부부

뉴스1

입력 2021.06.07 13:21

수정 2021.06.07 13:21

전북 진안군 백운면장학회에 장학금을 기탁한 전영남·박정임 부부와 어머니 최봉렬씨(가운데).2021.6.7/뉴스1
전북 진안군 백운면장학회에 장학금을 기탁한 전영남·박정임 부부와 어머니 최봉렬씨(가운데).2021.6.7/뉴스1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105세 노모의 뜻을 받들어 장학금을 기탁한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준다.

전북 진안군 백운면은 노촌리 미비마을 주민 전영남(70)·박정임 부부가 백운면장학회에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 부부는 올해로 만 105세 되는 노모 최봉열씨를 지극정성으로 봉양하고 있는 효자·효부다. 이들은 갈수록 메말라가는 경로효친 사상의 귀감이 되고 있다.


장학금은 부부가 몇 해 전부터 조금씩 모은 것으로 평소 “배움에 뜻이 있으나 가정 형편이 어려워 배움을 포기하는 학생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어머니의 뜻을 받들어 전달하게 됐다.



이들 부부는 앞서 2015년에도 노모의 100번째 생신을 맞아 200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한 바 있다.


이남근 백운장학회 이사장은 “본인도 넉넉하지 않은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장학금을 쾌척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최봉열 님의 뜻을 깊이 새겨 후진양성을 위해 소중하게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