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메이드 인 루프탑' 언론시사회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김조광수 감독이 7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메이드 인 루프탑'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6.07. myjs@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1/06/07/202106071700238019_l.jpg)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김조광수 감독이 신작 '메이드 인 루프탑'을 "유쾌한 청춘영화"라고 소개했다.
7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메이드 인 루프탑'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김조광수 감독을 비롯해 이홍내, 정휘, 곽민규, 강정우, 염문경이 참석했다.
김조광수 감독은 "청춘영화이면서 사랑 영화다. 그런 점에서 관객들이 두 부분 모두에서 좋아해주면 좋겠다.
김조광수 감독은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이후 자기들 얘기를 영화로 만들어달라는 90년대생이 있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나랑은 다르구나', '이들의 이야기를 다루면 좀 더 밝고 유쾌한 영화를 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에도 그랬고, 대부분의 한국 퀴어 영화들은 성 정체성 때문에 고민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보니 지나치게 어두워지는 경향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런 것에 비춰보면 90년대생 게이들은 10대 때 이미 성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마무리하고 20대에는 자기 정체성 고민 때문에 인생을 허비하진 않더라. 이런 이야기를 담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메이드 인 루프탑'은 이별 1일차 '하늘'과 썸 1일차 '봉식'이 각자의 방식대로 연애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는 오는 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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