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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마이드가 뭐길래, 피부 장벽 강화를 위해서 꼭 필요하다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08 09:07

수정 2021.06.08 09:07

세라마이드는 팽팽한 얼굴과 탄력 있는 두피를 만들어, 동안 인상과 탈모 예방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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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표피는 피부의 가장 바깥쪽을 덮는 세포층입니다.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내부 영양이나 수분이 유출되는 것을 막으며 세포가 정상적으로 활동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보호하는 장벽 역할을 하죠. 피부 장벽이 무너지면 노화가 진행되어 주름이 생기고 탄력이 저하됩니다. 두피의 경우 모발이 얇아지거나 쉽게 탈락하기도 하는데요. 동안 피부와 풍성한 모발을 위해 피부 장벽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합니다. ‘세라마이드’ 영양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표피는 각질층, 투명층 등 다양한 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중 피부 장벽 역할을 하는 부분은 각질층의 피부지질입니다. 2005년 아시안뷰티화장품학술지 3권 1호에 실린 권민수 저자의 <세라마이드가 피부 장벽 기능에 미치는 효과> 논문에 따르면 각질층은 표피에서도 가장 바깥 층을 구성하며, 각질층을 구성하는 성분은 각질세포와 피부지질입니다. 피부지질은 장벽의 기능을 담당하고 각질의 세포 분열과 분화를 조절, 피부를 보호하는 기능을 합니다. 주로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및 유리지방산으로 구성되어 있죠. 세라마이드가 감소하면 피부 장벽의 기능이 저하됩니다. 각질층에 존재하는 총 지질의 60~65%를 다양한 종류의 세라마이드가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영양과 수분이 유실되고 면역력이 약해진 피부는 탄력이 저하되고 처지며 얇아집니다. 얼굴은 물론 두피도 예외는 아닙니다. 두피가 처지면 이마를 비롯한 얼굴 주름이 더욱 돋보입니다. 두피에서 모발로 전달해야 하는 영양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으면 모발이 얇아지다 결국 탈락하기도 하죠.

힘 있는 피부를 만들기 위해서는 평소 세라마이드가 함유된 에센스 등 기능성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라마이드가 함유된 샴푸를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세라마이드는 영양제, 연고로도 출시됩니다. 하지만 영양제와 연고는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사용을 결정할 것을 권장합니다.
영양제의 경우 세라마이드 외에 다른 영양을 함께 포함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무작정 섭취할 경우 영양 과다의 우려가 있으며 연고는 환부가 아닌 부위에 잘못 도포할 경우 피부를 자극해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