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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 군단' 독일, 라트비아 7-1 완파…유로 준비 마쳤다

뉴스1

입력 2021.06.08 10:23

수정 2021.06.08 10:23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전차 군단' 독일 축구대표팀이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카이 하베르츠(첼시)의 활약을 앞세워 라트비아를 완파하고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준비를 마쳤다.

독일은 8일(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의 메르쿠어 슈필 아레나에서 열린 라트비아와 평가전에서 7-1로 크게 이겼다.

지난 3일 덴마크와의 평가전에서 1-1 무승부에 그쳤던 독일은 유로 개막을 앞두고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하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트렸던 하베르츠는 이날도 펄펄 날았다.

그는 전반 19분 로벤 고젠스(아탈란타)의 선제골을 돕는 등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2분 뒤 일카이 귄도안(맨시티)은 하베르츠의 크로스를 받아 추가골을 기록했다.

귄도안이 패스를 시도했다가 수비 맞고 나온 것을 재차 슈팅, 하베르츠의 도움은 기록되지 않았다.

하베르츠는 전반 39분 상대 골키퍼의 자책골을 유도하는 등 45분 동안 좋은 움직임으로 눈길을 사로 잡았다.

토마스 뮐러, 세르주 나브리(이상 바이에른 뮌헨) 등의 연속골로 전반을 5-0으로 마친 독일은 후반에도 티모 베르너(첼시), 르로이 사네(바이에른 뮌헨) 등의 추가골 등에 힘입어 6골 차 대승을 거뒀다.

라트비아는 후반 30분 알렉세이스 시벨리에브스(만토바)의 중거리 슈팅으로 영패를 면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날 독일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는 독일 대표팀 골키퍼 최초로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에 가입했다.
독일의 전설적인 수문장 올리버 칸도 A매치는 86경기 출전에 그쳤다.

한편 독일은 유로 2020에서 25년 만의 유럽 정상 탈환을 노린다.
F조에 속한 독일은 프랑스, 헝가리, 포르투갈 등 '죽음의 조'에서 경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