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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중고생 80만명 AI로 영어 배운다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08 10:56

수정 2021.06.08 10:56

영어 공교육에 AI 첫 도입
LG CNS-서울시교육청 협약
LG CNS 대표이사 김영섭(왼쪽) 사장과 서울시교육청 조희연 교육감이 마곡 LG CNS 본사에서 인공지능 기반 교육 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LG CNS 제공
LG CNS 대표이사 김영섭(왼쪽) 사장과 서울시교육청 조희연 교육감이 마곡 LG CNS 본사에서 인공지능 기반 교육 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LG CNS 제공


[파이낸셜뉴스] 영어 공교육에도 인공지능(AI)이 본격적으로 도입된다. 서울 초·중·고생 80여만명이 LG CNS의 AI 영어 학습 서비스 'AI튜터'와 '스피킹클래스'를 이용해 학교·집 장소 제약없이 영어 공부를 할 수 있게 됐다. AI튜터와 스피킹클래스는 정규 수업과 방과후 수업에 활용된다.

LG CNS는 서울시교육청과 손잡고 AI를 활용한 맞춤형 외국어 회화 교육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LG CNS는 지난 7일 마곡 LG CNS 본사에서 서울시교육청과 '인공지능 기반 외국어 회화 교육 서비스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LG CNS 대표이사 김영섭 사장, 서울시교육청 조희연 교육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AI튜터'를 통한 외국어 회화 학습 서비스 지원 △AI 영어 학습 서비스 제작 플랫폼 '스피킹클래스'를 활용한 맞춤형 교육 실시 △영어 말하기 대회 '키즈 말하톤' 개최 △한국어 회화 학습 서비스 개발 및 지원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LG CNS는 서울시교육청에 AI튜터와 스피킹클래스 서비스를 무상 제공하고,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관내 초·중·고 총 1300여개 학교에 배포한다.

LG CNS 대표이사 김영섭 사장은 "공교육에 AI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교육이라는 백년지대계에서 사회적 초석을 다지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AI튜터는 수십 만개의 영어 문장을 학습한 AI와 함께 언제 어디서나 영어 회화 공부를 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 서비스다. 스피킹클래스는 AI 회화 알고리즘과 음성 인식 기술을 활용해 맞춤형 AI 영어 학습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제작 플랫폼이다. 코딩을 몰라도 클릭·입력 몇 번이면 즉시 제작이 가능하다.

또한 LG CNS와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시 학생 대상 영어 말하기 대회 '키즈 말하톤'을 개최한다.
'키즈 말하톤'은 장문의 영어 대화문을 누가 더 빠르고 정확하게 말하는지 대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키즈 말하톤은 오는 7월 서울 구암중학교 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될 계획이다.
이와함께 LG CNS는 서울시교육청과 협력해 다문화 가정 학생들을 위한 '한국어 AI튜터' 개발에도 나선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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