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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10시 53분 현재 웰크론한텍은 전 거래일 대비 240원(5.78%) 오른 438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6일(현지시각)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가 올해 초 행정명령으로 지시한 친환경차 전략 관련 각 정부기관의 보고서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제출될 예정이다.
이번 보고서들은 단순히 친환경차 판매 촉진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전기차 등 ‘배출가스 0’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한 산업 생태계 확산이 핵심이다.
특히 미 행정부는 자국 내 배터리 재활용을 활성화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미 정부는 오래된 전기차를 분해, 새 차에 공급함으로써 해외 광산에 덜 의존하길 원한다. 코발트, 리튬, 기타 희토류 등은 일부 국가에 매장량이 쏠려있어 자원 수급이 국가 안보 문제까지 확대되는 추세다.
이를 위해 미 정부는 각종 프로젝트에 대한 직접 투자, 과학 연구 지원은 물론 의회에 의해 승인된 자금 지출 등을 추진키로 했다. 미 에너지부 아르곤 국립 연구소는 배터리에서 다양한 금속 성분을 추출하기보다 음극 등 기존 배터리를 재사용하는 방법이 보다 효율적인 것으로 보고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한편 웰크론한텍은 물, 환경, 에너지 관련 플랜트와 플랜트 종합건설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황산니켈 농축·결정 설비를 도입한 이력이 있다. 친환경 에너지 절감 폐열회수 기술을 적용해 스팀에너지 절감 효율을 20배 이상 높일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웰크론한텍 관계자는 “머스크 CEO는 배터리 양극재·음극재 기술에서 원가를 17% 절감하겠다고 밝혔다”면서 “결국 양극재와 음극재 생산 플랜트와 에너지 재활용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파워로직스도 강세다. 파워로직스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기술과 배터리시스템 통합설계 솔루션을 바탕으로 현대차그룹과 공동으로 충북 청주 파워로직스 본사에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에너지저장장치(ESS) 파일럿 생산설비를 구축한 바 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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