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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웰크론한텍, 조 바이든 배터리 재활용 강조…폐배터리 사업 부각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08 10:58

수정 2021.06.08 10:58

[파이낸셜뉴스]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기존에 장착된 배터리를 재활용, 친환경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친환경차 생태계 육성안을 공개한다는 소식에 웰크론한텍이 강세다. 황산니켈 농축·결정 설비를 도입한 이력이 있는 웰크록한텍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오전 10시 53분 현재 웰크론한텍은 전 거래일 대비 240원(5.78%) 오른 438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6일(현지시각)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가 올해 초 행정명령으로 지시한 친환경차 전략 관련 각 정부기관의 보고서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제출될 예정이다.

이번 보고서들은 단순히 친환경차 판매 촉진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전기차 등 ‘배출가스 0’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한 산업 생태계 확산이 핵심이다.

특히 미 행정부는 자국 내 배터리 재활용을 활성화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미 정부는 오래된 전기차를 분해, 새 차에 공급함으로써 해외 광산에 덜 의존하길 원한다. 코발트, 리튬, 기타 희토류 등은 일부 국가에 매장량이 쏠려있어 자원 수급이 국가 안보 문제까지 확대되는 추세다.

이를 위해 미 정부는 각종 프로젝트에 대한 직접 투자, 과학 연구 지원은 물론 의회에 의해 승인된 자금 지출 등을 추진키로 했다. 미 에너지부 아르곤 국립 연구소는 배터리에서 다양한 금속 성분을 추출하기보다 음극 등 기존 배터리를 재사용하는 방법이 보다 효율적인 것으로 보고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한편 웰크론한텍은 물, 환경, 에너지 관련 플랜트와 플랜트 종합건설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황산니켈 농축·결정 설비를 도입한 이력이 있다. 친환경 에너지 절감 폐열회수 기술을 적용해 스팀에너지 절감 효율을 20배 이상 높일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웰크론한텍 관계자는 “머스크 CEO는 배터리 양극재·음극재 기술에서 원가를 17% 절감하겠다고 밝혔다”면서 “결국 양극재와 음극재 생산 플랜트와 에너지 재활용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파워로직스도 강세다.
파워로직스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기술과 배터리시스템 통합설계 솔루션을 바탕으로 현대차그룹과 공동으로 충북 청주 파워로직스 본사에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에너지저장장치(ESS) 파일럿 생산설비를 구축한 바 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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