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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단건배달 도입..“푸드 슈퍼앱으로 전환”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08 15:57

수정 2021.06.08 15:57

배민 7개 주요 서비스 첫 화면에 모아

단건배달 ‘배민1’ 상단에 나란히 배치
[파이낸셜뉴스] 푸드테크(음식+기술) 서비스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단건배달(묶음배달과 달리 한 번에 한 주문만 배달)인 ‘배민1’을 도입하는 등 ‘푸드 슈퍼앱’으로 전환한다고 8일 밝혔다.

배민이 제공하는 7개 주요 서비스를 대형탭 버튼형식으로 배치한 게 핵심이다. 새 화면에서는 맨 상단에 ‘배달’과 ‘배민1’ 버튼이 나란히 배치됐다. 배민1은 서울 송파구 지역에 먼저 도입된다. 배민1 주문중개 이용료는 건당 12%(카드수수료 및 결제이용료 별도), 배달비는 6000원이다. 이는 기존 단건배달 업계 통상수수료율 보다 3%포인트가량 낮다.


이번 앱 개편은 ‘푸드 슈퍼앱(Super app)’을 지향한 것이 특징이다. 슈퍼앱은 여러 서비스를 별도 다운로드 없이 한 곳에서 모아 쓸 수 있는 앱을 말한다.
그동안 배민 메인 화면이 한식·분식·치킨·피자·중국집·디저트 등 음식 종류가 나열된 메뉴판식이었다면, 새 화면은 단건배달, 포장, 마트장보기, 쇼핑라이브, 선물하기 등 음식 관련 주요 서비스를 개별 탭으로 분류했다.

이용자는 앱 이용목적에 따라 △음식 주문 △생필품, 식재료 구매 △배민상품권 선물 △전국 각지 유명 음식 주문 등을 첫 화면에서 직관적으로 선택하고 쓸 수 있다.


슈퍼앱으로 거듭난 배달의민족(배민) 앱 화면. 우아한형제들 제공
슈퍼앱으로 거듭난 배달의민족(배민) 앱 화면. 우아한형제들 제공

우아한형제들 김범준 대표는 “‘음식과 관련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위해 개편했다”며 “이용자에게는 쉽게 접근해 유용하게 쓰는 서비스, 입점상인에게는 매출증대에 가장 도움이 되는 서비스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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