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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량, 심수창 한마디에 눈물…'마녀들' 서러움 토로(종합)

뉴스1

입력 2021.06.08 21:52

수정 2021.06.08 21:52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 뉴스1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 뉴스1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비디오스타' 치어리더 박기량이 '마녀들 시즌1' 감독이었던 전 야구선수 심수창에게 상처를 받았던 때를 고백했다.

8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서는 치어리더 박기량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비디오스타'는 '공포의 마녀구단 특집, 마구 토크 하러 마구마구 등장하는 녀석들'로 꾸며져 '마녀들 시즌2'의 멤버들이 함께했다.

이날 '마녀들 시즌2' 코치이자 시즌 1 감독을 맡았던 전 야구선수 심수창이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심수창은 전 야구선수 박재홍에게 감독 자리를 내주고 코치가 된 것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박재홍과 확연히 다른 감독 스타일이었다는 심수창을 매니저 박성광은 "깃털 같다"라고 표현하기도.

이어 시즌 1 감독이었던 심수창 때문에 박기량이 눈물을 흘렸던 일화가 공개돼 시선을 모았다. 박기량은 "추운 날 훈련을 너무 많이 하니까 긴장해서 굳어있었는데 (심수창이) '야 허수아비야? 전봇대!' 하며 고함을 치셨다"라고 폭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성광은 "봇대 봇대 전봇대"라고 놀리는 톤이었다고 부연했다.

심수창은 "긴장 풀어주려고 했다"라며 당시의 상황을 해명했지만, 박기량은 "멀리서 잘 안 들릴까 봐 크게 소리 지른 건 알겠는데,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나? 나에게 공이 오지도 않았는데 뭐라 하니까 위축됐다. 경기 끝나고 감독님 얼굴 보니까 너무 서러워서 눈물이 났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두 사람은 '그랬구나' 코너로 서로의 오해를 풀었다. 박기량은 심수창에게 "시즌1 열심히 했는데 외야수 보낸 거 서운했다"며 당시 허수아비, 전봇대라고 한 것은 너무 심했다고 토로했다.
그러자 심수창은 "긴장 풀어주려고 그랬는데, 말 한마디가 상처가 될 줄 몰랐다. 세심하게 배려하고 말투를 신경 써야 될 것 같다"라며 미안함을 전했다.


한편,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