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붕괴사고가 발생한 광주 동구 학동 4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은 최근 막바지 철거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사고 발생 건물이 사실상 마지막 철거 대상이었다.
재개발 사업은 12만6400여㎡ 면적에 29층 아파트 19개 동, 2314세대가 들어설 만큼 대규모였다. 2007년 8월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지만 2017년 2월에야 사업시행 인가, 이듬해 7월 관리처분 인가를 받았다.
건설 중인 광주도시철도 2호선 남광주역이 이곳을 지나게 되고, 충장로와 금남로 등 도심 상권, 대학병원과도 가까워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컸던 지역이다.
시공사는 현대산업개발로 지난 2018년 2월 주택개발정비사업조합으로부터 4630억9916만원에 사업을 수주했다. 조합원수는 648명이다. 지난해 7월부터 석면 제거 등 철거가 시작돼 공정률 90%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가 발생한 5층 건물이 사실상 마지막 철거대상 건축물이었다. 이 건물 철거 작업은 한솔기업이 진행했다. 이날은 사실상 이 건물의 첫 철거일이었다.
광주시 관계자는 "사고가 발생한 학동 4구역 주택재개발사업지구는 막바지 기존건축물 철거작업이 진행중이었다"며 "비계가 중량을 못이겨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되고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일 오후 4시 22분께 광주 동구 학동에서 철거 공사 중인 5층 건물이 무너지면서 잔해가 지나가던 시내버스를 덮쳤다. 이 사고로 현재 9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대부분 버스 승객인 것으로 전해졌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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