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샌드위치 판매 급증에 라인업 확대

바질치즈 치아바타 샌드위치

[파이낸셜뉴스] 신세계푸드는 올들어 5월까지 이마트와 트레이더스에서 판매된 자사 샌드위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3% , 82% 신장했다고 10일 밝혔다.

신세계푸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음식 조리에 대한 피로가 쌓여가고 있는데다, 직장에서도 혼자 식사를 하는 '혼밥'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샌드위치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최근 각 업체마다 선보이는 프리미엄 샌드위치와 에어프라이어로 데워 먹는 냉동 샌드위치 등을 할인매장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 것도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했다.

이에 힘입어 신세계푸드는 라인업을 확대하고 본격적인 샌드위치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3월부터 기존 이마트에서 판매해오던 샌드위치를 업그레이드 한 'BELT 샌드위치' '에그듬뿍 샌드위치' '리코타 크렌베리 샌드위치' '튜나 샐러드 샌드위치' '9겹 돈까스 샌드위치' '통새우 랩' 등 7종을 선보였다.

현재 품목당 일일 약 1000개, 월 평균 3만개 이상 이상 판매되며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또 트레이더스에서 판매해 온 '밀크앤허니 바질치즈 치아바타 샌드위치'의 1~5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82% 늘며 누적 판매량 40만봉에 돌파한 것에 주목해 다음달 신제품 '밀크앤허니 허니까망베르 치아바타 샌드위치'를 출시한다. 일반 소매점으로도 판매를 확대해 구매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노브랜드 버거에서도 오는 15일 샌드위치 신메뉴로 '페퍼로니 치아바타'를 출시한다. 지난 5월 출시한 '페퍼로니 버거 2종'에 이은 신메뉴로, 페퍼로니에 그릴치즈를 넣어 식사용으로 부담없는 오븐 샌드위치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샌드위치 판매량이 전년 대비 30%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MZ세대의 입맛을 겨냥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샌드위치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브랜드버거 페퍼로니 샌드위치

[e-mail]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