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2시20분 대구지법 청사에 도착한 A씨는 혐의 인정하냐는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A씨는 2018년 3월부터 9월까지 대구FC 선수단 숙소에서 후배 2명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신체 특정 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후 2시30분께 진행됐다.
후배 가족이 지난 4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피해자인 제 동생에 대한 성추행 및 폭력 사실을 묵인한 프로 축구단 대구FC와 가해 선수의 정당한 처벌을 원한다'는 글을 올리면서 A씨의 범행이 알려지게 됐다.
법원은 범죄혐의 소명 여부와 증거인멸 가능성, 도주 우려 등을 판단해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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