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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예방에 도움이 되는 단백질의 종류는?

조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10 17:20

수정 2022.06.24 10:09

동물성 단백질이 남성 탈모 촉진할 수 있어, 식물성 단백질이 탈모 예방에 도움 될 수 있다
동물성 단백질보다 식물성 단백질이 탈모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출처 Giphy
동물성 단백질보다 식물성 단백질이 탈모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출처 Giphy

[파이낸셜뉴스] 단백질은 모발의 주성분인 만큼 탈모 예방에도 중요한 영향을 끼칩니다. 탈모 관리에 효과적일 수 있는 단백질의 종류에 대해 알아볼까요?
탈모 관리한다면, 동물성 단백질보다 식물성 단백질!

단백질은 원천에 따라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로 분류됩니다. 먼저 동물성 단백질은 육류, 우유, 달걀 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단백질입니다. 동물성 단백질에는 포화 지방산 및 콜레스테롤이 함유되어 있죠. 양질의 동물성 단백질은 모발의 주성분으로 모발 생장과 재생에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포화 지방산을 많이 섭취하면 남성 호르몬 생성이 촉진됩니다. 남성 호르몬은 5-알파 환원효소와 합성하여 탈모를 유발하는 DHT를 만들고, DHT가 늘어나면 탈모가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식물성 단백질은 과일, 채소 등을 통해 섭취할 수 있습니다. 식물성 단백질은 탈모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식물성 단백질에는 5-알파 환원효소 저해제인 불포화 지방산이 들어 있어 DHT 생성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동물성 단백질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항산화물질(안토시아닌)도 함유하고 있죠. 안토시아닌은 혈관 내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두피의 혈액 순환과 영양 공급을 돕습니다.


슬기로운 단백질 섭취 방법은?

이제 단백질을 지혜롭게 섭취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죠. ‘201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 따르면, 성인 기준 단백질 1일 섭취 권장량은 체중 1㎏당 0.73g입니다. 단백질을 섭취할 때는 한 번에 몰아서 섭취하기 보다는 매 끼니 분산하여 섭취하는 편이 도움이 됩니다.
우리 몸은 한 끼에 약 20~30g의 단백질만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죠. 또한 비만이나 콜레스테롤 관리를 염두하고 있다면, 포화 지방산을 동반하는 동물성 단백질보다 식물성 단백질 섭취에 집중할 것을 권장합니다.

cyj7110@fnnews.com 조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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