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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덥고 습한 요즘 피부염·습진이 가장 괴로워

김주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10 18:01

수정 2021.06.10 18:01

진드기·먼지·곰팡이 등 알레르기 유발물질
사료·간식에 함유된 화학첨가물이 주 원인
약물치료 함께 식이 개선, 수분 보충해줘야
반려동물, 덥고 습한 요즘 피부염·습진이 가장 괴로워
최근 낮 기온이 오르고 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반려동물의 피부 질환 관리에 고민인 반려인들이 늘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지난 2018년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반려견의 동물병원 내원 이유 중 '피부염과 습진(6.4%)'이 1위를 기록할 정도로 피부질환은 반려견에게 쉽게 발생하는 질환이다.

강아지는 사람과 비교해 피부가 얇고 약하기 때문에 피부 질환이 발병하기 쉽다.

그 중에서도 강아지 아토피는 반려견이 가장 흔하게 겪는 알레르기성 피부 질환 중 하나이다. 특정 물질에 대해 지나친 면역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진드기나 집 먼지, 곰팡이 등의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의해 발생하거나 사료나 간식에 함유된 화학 첨가물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눈과 입 주변, 배, 겨드랑이, 귀, 다리 등에 매우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반려견들은 참지 못하고 가려운 부위를 자꾸 긁고 핥으며 깨물기까지 한다.
이러한 행동이 거듭되면 피부에 상처가 생겨 세균 감염으로 이차적 질환까지 불러올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강아지 아토피는 확실한 치료법이 없고 주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치료보다는 환경을 개선해주는 것이 우선이다. 견종에 따라 아토피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는 유전적 요인도 있지만, 환경적 요인이 훨씬 크기 때문에 주변에서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요인을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선 반려견은 주로 실내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실내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 아토피의 주요 원인인 집먼지 진드기 번식을 막기 위해 침구류나 쿠션, 매트리스, 카펫을 자주 세탁하고 소독해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 정기적으로 환기를 시켜 먼지에 노출되지 않도록 공기청정기를 가동해 미세먼지나 곰팡이 등의 항원을 제거해준다. 민감한 반려견의 피부를 위해 적정 습도 40%를 유지할 것도 권장된다.

식이 알레르기로 나타나는 증상을 줄이기 위해 저알레르기성 사료로 바꿔주고 화학 첨가물이 가득한 간식 대신 수제 간식 등을 급여하는 것이 좋다. 오메가3나 유산균과 같은 영양제를 주기적으로 먹여 피부 면역력을 높여줄 수도 있다.

동물병원에서 면역억제제나 항히스타민제 등을 사용하여 약물 치료를 할 수 있지만, 이는 근본적인 치료 방법이 될 수 없고 부작용 또한 존재해 환경 개선과 철저한 식이 관리로 증상을 관리해주는 것이 최선이다. 그럼에도 가려움 증상이 걱정된다면 수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치료제를 사용하거나, 약물에 비해 가볍게 데일리로 사용할 수 있는 피부 진정 제품을 수시로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자연주의 펫 스킨케어 전문 브랜드 울지마마이펫의 '아토싹미스트'(사진)는 집 먼지, 진드기 등 각종 외부유해환경으로 인해 연약해진 반려견의 피부를 케어해주는 강아지 전용 피부 진정 미스트이다. 피톤치드가 가득한 편백수, 편백잎 추출물, 편백가지 추출물이 함유돼있어 예민하고 민감한 피부를 달래주고 건강하고 튼튼한 피부 환경으로 만들어준다.
사람보다 훨씬 예민한 반려동물에 피부에 맞게 인공색소 등 불필요한 성분이 포함돼 있지 않아 자극받아 붉어진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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