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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證, 투융자 집합투자기구 전용계좌 첫 출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10 18:17

수정 2021.06.1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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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분리과세 혜택
삼성證, 투융자 집합투자기구 전용계좌 첫 출시
삼성증권은 사회간접자본(SOC)에 투자해 발생하는 수익에 대해 15.4%의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투융자 집합투자기구 전용계좌'를 업계 최초로 오픈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투융자집합투자기구 전용계좌'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라면 챙겨야 할 계좌다. 이자와 배당 등으로 얻은 금융소득이 연 2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로 이자·배당소득과 근로소득, 사업소득 등을 합산한 총 소득에 최고 49.5% 세율을 적용받기 때문이다.

정부는 SOC 투자 활성화를 위해 2022년까지 한시적으로 '투융자집합투자기구 전용계좌'에서 발생한 배당소득에 대해 분리과세(15.4%)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계좌는 개인투자자만 개설 가능하며, 전 금융기관을 통틀어 1인 1계좌로 최대 1억원까지 가입 가능하고, 계좌가입기간이 1년 이상 돼야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금융소득 분리과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올해 12월까지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현재 이 계좌에서 투자가능한 공모투융자기구는 SOC에 자산을 투자해 배분하는 목적으로 설정된 '맥쿼리인프라'가 대표적이다.
맥쿼리한국인프라 투융자회사는 국내 민간 인프라펀드회사로 세계 최대 인프라 자산운용사인 맥쿼리자산운용그룹이 운용하는 사회간접투자자본펀드다. 2002년 설립 후 2006년 증시에 상장됐으며 지난 10년간 기업 신용등급 AA0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우면산터널, 서울춘천고속도로 등 14개의 인프라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