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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역 18개월' 대통령 뺨 때린 벌은 가볍지 않았다[영상]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11 05:04

수정 2021.06.11 06:09

프랑스 검찰 "고의적인 폭력 행위 용납 못해"
마크롱 뺨 때린 남성 "마크롱 타도" 외쳐
14개월은 집행유예 4개월만 실형
[파이낸셜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동부 드롬 지역을 방문해 행사를 치르던 중 한 남성에 뺨을 맞고 있다. /동영상=프랑스 BMF TV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동부 드롬 지역을 방문해 행사를 치르던 중 한 남성에 뺨을 맞고 있다. /동영상=프랑스 BMF TV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뺨을 때린 20대 남성이 징역 18개월을 구형받았다.

1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검찰은 최근 마크롱 대통령의 뺨을 때린 데미안 타렐에 공무원에 대한 폭행 혐의를 적용했다.

공무원에 대한 폭행혐의는 최고 3년의 징역형과 4만5000유로(약 6112만원)의 벌금이 부과되는 범죄다.

프랑스 검찰은 "고의적인 폭력 행위를 한 만큼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중 14개월은 집행유예 처분을 받아 남성은 4개월만 복역하게 됐다.

타렐은 마크롱 대통령의 방문을 앞두고 사전에 범행을 계획했음을 인정했다.

그는 마크롱 대통령에게 달걀이나 크림파이를 던지는 것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타렐과 함께 현장에서 체포된 그의 친구 아서는 불법 무기 소지 혐의로 내년에 재판을 받게 됐다. 그는 타렐이 마크롱 대통령을 때리는 장면을 촬영하다가 붙잡혔다.

앞서 8일(현지시간) 마크롱 대통령은 남동부 지역을 순방하는 일정을 소화하던 중 타렐에게 뺨을 맞았다.

프랑스 남동부 드롬 지역의 한 고등학교 방문 후 차량에 탑승하기 직전이었다.

프랑스 현지 BFM 뉴스채널에는 마크롱 대통령이 군중과 악수하기 위해 철제 장벽을 향해 걸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타렐은 녹색 티셔츠와 안경을 착용했는데 갑자기 "마크롱 타도!"를 외치며 마크롱 대통령의 뺨을 때렸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8일(현지시간) 지방 순회를 하던 중 탱레흐미타주 거리에서 20대 남성에게 뺨을 맞은 뒤 몸을 피하고 있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사진=로이터뉴스1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8일(현지시간) 지방 순회를 하던 중 탱레흐미타주 거리에서 20대 남성에게 뺨을 맞은 뒤 몸을 피하고 있다. /사진=로이터뉴스1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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