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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라틴이 부족하면 탈모는 기본, 손톱까지 부러진다

장은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11 09:03

수정 2021.06.11 09:03

모발, 피부, 손톱의 상피세포를 구성하는 케라틴, 의약품과 화장품으로 섭취 가능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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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케라틴Keratin’은 우리 말로 ‘각질’을 의미합니다. 동시에 모발과 손발톱, 피부, 상피세포의 기본을 형성하는 단백질을 뜻하기도 합니다. 케라틴이 부족할 경우 손발톱이 부러지는 조갑연화증에 걸리거나 모발이 뚝뚝 끊기고 탈락하는 탈모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이 제공하는 신체기관정보에 따르면 케라틴은 피부의 표피, 그 중에서도 각질세포의 골격을 이룹니다. 모발, 눈의 각막과 입안의 점막, 몸속 장기의 표면을 덮는 상피세포도 구성하고 있죠. 동물의 발굽과 털, 깃털을 이루기도 합니다. 케라틴의 역할은 외부 공격으로부터 세포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입니다.


케라틴은 다양한 종류로 존재합니다. 그중 털집에 분포하는 K17은 모발의 성장기를 촉진합니다. 같은 K17이라 할지라도 상처 근처에 분포하는 케라틴은 세포의 크기와 단백질 합성을 조절하는 등 다른 역할을 해냅니다. 케라틴이 부족하면 모발 재생과 상처 회복 모두 더디어지는 이유입니다.


케라틴은 시중에 판매되는 샴푸 등 화장품은 물론이고 영양제로도 출시됩니다. 케라틴이 함유된 헤어 샴푸, 헤어 에센스 등으로 모발을 강화하고 건강한 두피를 만들 수 있으며 핸드크림으로는 손톱에 풍부한 영양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영양제로 섭취하면 손발톱과 모발, 체내 상피세포까지 한 번에 관리할 수 있죠. 하지만 수유부나 임산부, 혹은 케라틴 영양제를 처음 섭취하거나 기존에 섭취하고 있는 영양제가 있을 경우에는 전문가와의 상담 후 섭취할 것을 권합니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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