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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코로나19 비상사태..최고위·의총 등 전면 취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11 09:00

수정 2021.06.11 09:00

與안규백, 현역의원 두 번째 확진
송영길 코로나19 검사 후 자택대기
윤호중도 방역지침 따라 자택대기
정책의총·최고위 등 전면 취소
정세균 캠프 등 대선캠프도 혼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더불어민주당이 코로나19 영향으로 당 일정을 줄줄이 취소하는 등 비상에 빠졌다.

11일 오전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대표실 보좌진이 확진 판정을 받아서다. 이날 오전 예정됐던 최고위원회의 등 공식 일정은 전면 취소됐다.

송 대표는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택에서 대기할 예정이다.

확진된 보좌관과 접촉한 대표실 다른 직원들 역시 검사를 받을 계획이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전날 같은 당 안규백 의원 확진 판정에 따른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자택대기에 들어갔다.

안 의원은 지난 6일 접촉한 지역구 관계자가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역 의원으로는 지난 4월 이개호 민주당 의원에 이어 두 번째다.

한편 안 의원의 확진으로 대선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 캠프에도 비상이 걸렸다. 안 의원은 지난 9일 정 총리가 참석한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일정에 동행했다. 10일 오후에는 정 전 총리 캠프 회의에도 참석했다.

정 전 총리 역시 11일 예정됐던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자택대기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당내 확진자가 계속되자 정책 의총 등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정책 의총에선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등 부동산세제 개편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었다.
민주당 초선의원 모임인 '더민초' 전체회의도 연기됐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