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 중구, 75ℓ 쓰레기 종량제 봉투 7월부터 보급

뉴스1

입력 2021.06.11 09:10

수정 2021.06.11 09:10

울산 중구 75ℓ 쓰레기 종량제 봉투.(울산 중구 제공) © 뉴스1
울산 중구 75ℓ 쓰레기 종량제 봉투.(울산 중구 제공) © 뉴스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 중구가 정부의 폐기물 정책에 맞춰 75ℓ 규격의 종량제 봉투를 신규로 제작한다.

중구는 7월 1일부터 시중에서 판매하는 100ℓ 짜리 쓰레기 종량제 봉투 보급을 중단하고 75ℓ 봉투를 새로 제작해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75ℓ 종량제 봉투 제작은 생활 폐기물을 수집·운반하는 청소 노동자의 안전을 위해 추진됐다.

중구에 따르면 100ℓ 쓰레기 종량제 봉투의 무게 제한은 25kg이지만 실제 배출되는 무게는 30~40kg에 달해 환경미화원의 부상과 안전사고 문제가 전국적으로 꾸준히 제기돼 왔었다.

중구는 75ℓ 종량제 봉투를 30일까지 제작·완료해 지역 내 650여 개 종량제 봉투 판매소를 통해 판매한다.



75ℓ 종량제 봉투에는 '한글사랑 울산 중구'라는 문구와 울산큰애기 캐릭터, 한글·영어·중국어로 적힌 쓰레기 배출시간·방법 등이 표기된다.

75ℓ 봉투에는 20kg 이하의 쓰레기를 담고 상단을 묶어야 한다. 1장당 판매가격은 2220원이다.


이미 제작된 100ℓ 종량제 봉투는 재고 물량 소진 시까지 지속적으로 판매하고 배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담겨 버려진 생활 쓰레기는 일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8시에서 자정까지 지정된 장소에 배출하면 위탁업체가 수거한다.


쓰레기 배출 시 비규격 봉투를 사용하거나 배출시간을 어길 경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