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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서 골프연습장 철거중 철제기둥 쓰러져…일대 정전

뉴시스

입력 2021.06.11 11:27

수정 2021.06.11 11:27

쓰러진 철제물.
쓰러진 철제물.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에서 운영이 중단된 골프 연습장의 철제 구축물 철거 작업 중 기둥이 쓰러지면서 인근 고물상과 전신주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 경찰이 사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11일 안양 동안경찰서와 안양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40분께 관내 동안구 관양동 A 골프 연습장의 철제기둥이 작업장 밖으로 쓰러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이 사고로 인근 전신주를 덮쳐 일대에 전기 공급이 한때 중단됐다.

이날 사고는 운영이 중단된 골프 연습장을 폐쇄하기 위해 포크레인을 동원해 기둥 등 구축된 철제물 철거 작업 중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와 관련해 경찰은 "현재 수사를 위한 법리 등을 검토 중이다"라고 전했다.



또 "경기남부청, 지자체, 노동부 등과 협의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사고와 관련해 최대호 안양시장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철저하게 조사하고 책임자에게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라며 “시민에게 죄송한 마음이 크다”라고 전했다.

이어 최 시장은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건물 붕괴 사고로 많은 시민이 안타까워하는 가운데 이런 일이 발생했다”라며 “관내 각종 현장의 안전점검 및 사고 방지를 위한 보완을 더 강화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최 시장은 “우리 시에서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어리석은 일이 없도록 관련 부서와 안전책임자에게 안전 또 안전을 당부드린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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