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북에만 있는 닭 동물복지 도축장이 4번째로 들어선다.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사조원이 도내에서 4번째로 닭 동물복지 도축장을 운영한다.
소비자가 요구하는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할 수 있는 선진화된 시설을 갖춘 닭 동물복지 도축장이 기존 3곳에서 4곳로 확대되며 동물복지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가고 있다.
동물복지 도축장은 도축되기 전까지는 생명이 있는 닭을 학대하거나 스트레스를 주는 행위를 방지하는 시스템을 갖춘 도축장을 말한다. 닭의 생산부터 운송, 도축까지 동물복지를 실현할 수 있어 축산물 품질 고급화를 기대할 수 있다.
전국 최초로 부안군에 들어선 참프레에서 닭 동물복지 도축장을 지정받은 이후 하림의 익산·정읍 공장에 이어 4번째로 ㈜사조원에서 동물복지 도축장을 인증 받아 전북은 동물복지 도축장 4곳을 갖게 됐다.
이번 동물복지 도축장 인증은 전북도가 닭 생산 및 유통 중심지로 축산물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과 연계해 보다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동물복지 도축장의 확대 지정은 고품질 한 축산물의 도축·가공 확대와 전북 축산물 품질의 이미지 향상 및 도내 축산물의 판매 활성화로 이어져 AI 발생으로 어려워진 농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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