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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에 팬클럽 기부로 '임영웅 별빛정원' 조성된다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14 11:15

수정 2021.06.14 17:40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오는 8월말까지 트로트 가수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 위드 히어로(with hero)'의 후원금 3000만원으로 서울숲 중앙호수주변의 나대지를 '별빛정원'으로 재탄생시킨다고 14일 밝혔다.

500㎡ 규모의 나대지에 호수를 관망할 수 있는 산책로와 벤치를 조성, 분수를 정비하고 주변으로는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를 식재해 시민들이 찾아오고 싶은 새로운 전망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서울시는 영웅시대, 서울숲컨서번시와 함께 민관 협력으로 상호 소통하면서 추진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사업의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관계기관 협의 및 제반사항에 대한 행정업무를 지원한다. 서울숲 컨서번시는 사업의 설계, 공사 등 기술 지원과 함께 사업을 실행·관리한다. 영웅시대는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후원한다.

대상지내 수목들은 '나무돌보미 사업'을 통해 영웅시대 및 시민들이 직접 '나의 나무'를 가꾸는 자원봉사에 참여토록 유도한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서울숲의 나대지 공간이 식물이 가득한 정원으로 바뀌면 더욱 쾌적해지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서울을 만들고 시민들에게도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2012년 '신화숲'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다양한 스타들의 팬클럽 후원을 통해 공원 및 녹지의 비어있는 공간에 숲과 정원을 조성하고 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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