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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브리핑] 비트코인 13% 급등…4510만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14 13:44

수정 2021.06.14 17:36

[파이낸셜뉴스] 14일 오전 비트코인(BTC)은 4510만원대로 전날보다 13%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동안 업비트에서 5311억원치 거래되며 일 거래대금이 가장 많았다. 업비트 총 거래대금 중 비트코인 비중도 13.22%를 차지하며 평소보다 3~4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1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서 비트코인 결제 재개 가능성을 제시했다./사진=뉴스1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1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서 비트코인 결제 재개 가능성을 제시했다./사진=뉴스1

미국 경제매체인 야후 파이낸스는 이같은 비트코인의 급등 배경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비트코인 결제 재개 가능성 제시를 들었다. 머스크 CEO가 1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서 "미래에 비트코인 채굴자 절반 이상이 청정에너지를 사용하게 된다면 테슬라는 비트코인 거래를 다시 허용할 것"이라 입장을 밝힌 것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 촉매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FTX의 조나단 치즈먼 장외거래 및 기관 영업 책임자는 "비트코인에 대한 입장이 완화되고 멀지 않은 목표치를 제시하는 것 같은 일론 머크스 CEO의 트윗은 가상자산 시장에 긍정적인 모멘텀을 더했다"며 "(그의 언급 외에도) 이미 가상자산 랠리는 진행형이라 볼 수 있는데, 미국 상장사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비트코인 구매가 임박했다는 관측과 가상자산을 디지털 혁신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G7(주요 7개국)의 언급들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구성 종목으로 시장 전체 흐름을 지수화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14일 8349포인트로 전날보다 6.41% 상승했다.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구성 종목으로 시장 전체 흐름을 지수화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14일 8349포인트로 전날보다 6.41% 상승했다.

업비트의 유의종목 발(發) 악재는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 업비트 유의종목으로 지정된 픽셀(PXL)이 14일 기준 10.20% 내렸다. 픽셀은 전날에도 39% 급락, 이틀 연속 하락률 1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엔도르(EDR), 트웰브쉽스(TSHP), 아인스타이늄(EMC2), 람다(LAMB) 등 유의종목으로 지정된 다른 종목들도 3~9% 일제히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공포를 여실히 나타내고 있다.

14일 오전 쎄타퓨엘(TFUEL)은 651원으로 전날보다 32.32% 급등하며 업비트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쎄타퓨엘은 지난 한주간 상승률 27%를 기록하며 업비트 상장 종목 중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을 나타내는 등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구성 종목으로 시장 전체 흐름을 지수화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8349포인트로 전날보다 6.41% 상승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들만 집계한 업비트 알트코인 인덱스(UBAI) 지수도 4.43% 올랐다.


*코인 브리핑은 업비트, 블록포스트, 파이낸셜뉴스에서 제공하는 일일 가상자산 시황입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