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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력 증진부터 탈모 예방까지, 신체의 필수 요소 ‘요오드’

조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14 11:29

수정 2022.06.21 17:53

요오드 결핍되면 갑상선 두피 건강에 악영향,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요오드가 결핍되면 만성 피로와 탈모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유의할 필요가 있다. 출처 Giphy
요오드가 결핍되면 만성 피로와 탈모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유의할 필요가 있다. 출처 Giphy

[파이낸셜뉴스] 일상 생활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필수 무기질 중 하나인 요오드. 요오드는 갑상샘 호르몬 생성을 도와 신체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죠. 요오드가 결핍되면 세포 에너지를 생산하기 어려워져 활력이 떨어집니다. 이 때문에 체중 감소, 면역력 저하 등 만성 피로로 나타나는 증상들과 관련이 있는데요. 요오드 결핍이 모발의 탈락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요오드는 탈모와 어떤 연관이 있을까?

요오드는 모발의 힘과 성장을 증진하는 효능이 있으며, 갑상샘 건강과도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요오드는 갑상샘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티록신의 구성 요소이기 때문인데요. 티록신은 체내 물질 대사에 관여하고 단백질의 합성에 기여하며 치아와 뼈, 모발의 성장을 촉진합니다. 요오드가 결핍되면 갑상샘에서 분비되는 티록신 호르몬의 양이 감소하게 됩니다.
즉 모낭의 세포 분열이 비교적 줄어드는 것이죠. 이로 인해 모발의 성장 주기가 퇴행기로 전환되어 탈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요오드의 결핍은 모발의 탈모뿐만 아니라 눈썹의 탈모로도 이어질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합니다.

탈모 예방에 필요한 요오드, 음식 통해 보충하려면?

요오드 결핍으로 인한 탈모를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미역이나 다시마와 같은 해초류를 섭취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해초에는 모발의 성장에 기여하는 요오드는 물론 두피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철분도 함유되어 있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공하는 식품영양성분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미역 100g당 요오드는 29,097.7 ㎍ 함유되어 있는데요. 권장량 이상의 요오드를 섭취할 경우 갑상샘이 오히려 필요 이상으로 활성화되어 자율 신경계에 교란을 줄 수 있으니, 권장량에 유의하며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cyj7110@fnnews.com 조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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