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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망미·부민3 재개발 사업 첫발 뗐다

정용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14 18:43

수정 2021.06.14 18:43

시 사전타당성 검토 심의 통과
거제경남은 내주 결과 나올듯
부산 수영구 수영·망미동과 서구 부민동에서 추진 중인 재개발 사업이 첫걸음마를 뗐다.

14일 부산시와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부산시에서 열린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사전타당성검토 심의에서 (가칭)수영·망미 재개발과 (가칭)부민3 재개발 사업이 심의를 '통과'했다. 같은 날 심의에 오른 연제구 거제동 거제경남아파트는 아직 결과가 발표되지 않았다.

먼저 (가칭)수영·망미 재개발 추진사업은 부산 수영구 망미동 484-1번지 일원 면적 8만4500㎡를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 및 근린생활시설로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타에는 전체 주민 중 72%가 재개발 사업에 동의했으며, 주거정비지수는 71점을 얻었다.

앞서 관할 지자체에서는 동림맨션, 복음맨션, 크라운아파트 등 낡고 작은 규모의 공동주택을 구역에 편입하도록 보완요청하도록 내렸고, 이를 추진위가 수용해 사업면적이 더 커졌다.
이 구역은 수영강변을 끼고 있고 평지 사업지에다가 센텀시티와 근접한 점 등 주변 정주여건이 좋아 이미 건설업계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가칭)부민3 재개발 추진사업은 부산 서구 부민동3가 7-43번지 일원 면적 3만4765.6㎡를 사업구역으로 하고 있다. 이곳 주민 중 76.2%가 재개발 사업에 동의했으며, 이번 심의에서 주거정비지수 95점이라는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다.

부민3재개발은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 인근 아미산 방향으로 경사로를 따라 이뤄진 빌라촌이다. 지난 2018년 주민들 사이에 재개발을 원하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이번 사전타당성 통과에까지 이르렀다. 이번 심의에서 부산시는 향후 교통체계에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거제경남아파트(연제구 거제동 38-45·총 384가구)도 재건축에 시동을 걸었다. 앞서 '2020 부산시도시및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라 재건축 사업을 추진해오다가 이번에 사전타당성 절차를 밟았다. 이미 관할 지자체의 현지조사를 마치고 올해 3월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아 '조건부 통과'를 했다. 따라서 이번 사전타당성을 통과하면 2차 정밀안전진단, 즉 적정성 검토 단계로 바로 넘어가게 된다.
공공기관의 적정성 검토는 통상 6개월가량 소요된다. 사전타당성 검토 심의 결과는 내주 나올 전망이다.
거제경남아파트는 1984년 9월 입주해 올해로 38년을 맞았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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