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작곡가 신동훈(37·사진)이 아시아 출신 최초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산하 재단이 수여하는 '클라우디오 아바도 작곡상'을 받았다.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14일(현지시간) 한국 작곡가 신동훈에게 '클라우디오 아바도 작곡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이 상은 베를린필의 상임 지휘자였던 클라우디오 아바도(1933~2014)를 기리기 위해 카라얀 아카데미 후원 재단이 수여한다. 시기를 따로 정해놓지 않고, 뛰어난 재능을 가진 젊은 작곡가에게 주어진다. 신동훈은 이 상의 여섯 번째이자 아시아 최초 수상자로 선정됐다.
신 작곡가는 현재 영국을 중심으로 활약 중이다. 서울대 작곡과를 졸업하고, 영국 길드홀 음악연극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킹스 칼리지 런던에서 박사학위 과정 중에 있다. 작곡가 조지 벤자민, 페터 외트뵈쉬, 진은숙 등을 사사했다.
수상과 함께 첼로 협주곡을 위촉받기도 했다. 이 곡은 2022년 5월 카라얀 아카데미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에서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 키릴 페트렌코의 지휘로 초연된다. 카라얀 아카데미 출신이자 베를린 필하모닉 수석 첼리스트인 부르노 델레펠레어(32)가 협연자로 나선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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