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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경선연기 "대선승리 위태롭게 하는 백해무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15 13:54

수정 2021.06.15 13:54

3가지 경선연기 불가 주장
"원칙 깨는 일이며 대선후보 경쟁력 약화시켜 백해무익"
조정식, 경선연기 "대선승리 위태롭게 하는 백해무익"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조정식(시흥을) 의원은 15일 "대선 경선연기는 원칙과 민심을 거스르고 대선승리를 위태롭게 하는 명분없는 일"이라며 3가지 경선연기 불가를 주장하고 나섰다.

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경선 일정을 둘러싼 당내 논란이 있다"면서 "그러나 경선연기론은 당의 원칙을 깨는 것이고, 대선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히려 당내 갈등을 부추겨 당을 혼란에 빠트리고, 원칙을 파기해 가뜩이나 취약해진 국민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당의 대선 준비와 대선후보의 경쟁력을 약화시켜 결국에 대선 승리를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며 "대선 경선일정 180일 전은 이미 전임 지도부에서 오랜 숙의와 당내 총의를 거쳐 당헌당규로 결정된 사항이다. 역대 대선을 앞두고 항상 경선문제로 논란과 갈등을 반복해 이런 일이 없도록 당헌당규에 못박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그런데 이렇게 합의된 원칙을 지난 1년 동안 아무런 이의와 얘기도 없다가, 경선일정이 목전에 다다르자 이제서야 경선연기를 들고 나오는 것은 도저히 납득될 수 없다"며 "민심도 경선연기에 반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우리당에 대한 민심이 악화된 상황에서 명분도 없고, 원칙을 저버리는 경선연기론은 국민에게 '손바닥 뒤집듯이 원칙을 파기하는 민주당'으로 낙인찍혀 더 큰 불신을 가져올 것이 명확하다"며 "우리당을 바라보는 청년세대도 더 멀어지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와 더불어 조 의원은 "경선연기론은 대선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경선흥행을 위해 연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지만, 이는 앞뒤가 뒤바뀐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원칙을 깨면서, 경선을 연기한다고 흥행이 됩니까?"라며 "이미 경선연기론이 불거진 후 당내 혼란과 갈등이 야기되고 있다. 무원칙한 경선연기는 경선을 통해 선출될 '민주당 대선후보'가 국민과 함께 할 시간을 절대적으로 빼앗고, 결과적으로 후보의 경쟁력을 약화시켜 대선가도에 치명적 독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조 의원은 마지막으로"당지도부는 원칙을 지키고, 경선연기론 논란을 조속히 종결지어야 한다"며 "지금 우리당이 처한 현실은 절박하다. 경선을 통해 후보의 국면으로 전환해 새로운 역동성을 부여하고, 당은 민생의 성과를 챙기는 투트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원칙대로 9월에 후보를 선출하고, 전열을 정비해 다시 국민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며 "당지도부는 원칙을 지키고, 백해무익한 경선연기론 논란을 조속히 종결지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