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 걱정·염려 충분히 공감한다"
"매각에 있어 고용안정 최우선할 것"
전적·희망퇴직·행내 재배치 등 고려
15일 은행권에 따르면 유 행장은 지난 10일 직원들에게 보낸 최고경영자(CEO) 메시지에서 "매각에 있어 고용안정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행장은 "지난 3일 메시지에서 밝힌 바와 같이 일련의 출구전략을 추진함에 있어 경영진은 무엇보다 고객 보호, 은행 성장과 발전에 기여해온 직원 여러분의 이익 보호를 최우선에 둘 것임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사회 직후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한국씨티은행지부(씨티은행 노조)가 졸속 매각을 반대하면서 사측에 고용안정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노조는 같은날 쟁의 찬반투표 결과 투표율 93.2%, 찬성률 99.14%로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다.
유 행장은 "저와 경영진은 씨티그룹의 발표로 여러분들이 느끼실 걱정과 염려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며 "매각에 따른 전적, 자발적 희망퇴직, 행내 재배치로 직원들을 놓치지 않게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 고객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진행하고 '씨티골드 프라이빗 클라이언트 컨시어지'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고객들께 변함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애쓰시는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아울러 "지난달 14일 안내된 바와 같이 개인적인 혹은 업무적인 이슈들에 대해 전문적인 상담과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을 도입했다"며 "도움이 필요한 직원이나 가족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활용해 도움받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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