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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웅래 "이준석, 수술실 CCTV 말장난 말고 청년 패기 보여달라"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16 08:04

수정 2021.06.16 08:04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수술실 CCTV 설치에 유보적인 입장을 밝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애매한 말장난 대신 기득권에 정면으로 부딪히는 청년의 패기를 보여주길 당부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노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수술실 CCTV 설치가 청년정치”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준석 대표가 수술실 CCTV 관련해서 의료행위에서 의사들이 굉장히 소극적으로 임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전문가들 의견을 더 들어봐야 한다고 한다”며 “실망스럽다. CCTV가 있어서 행동이 소극적이 되는 것은 정당하지 못한 행동을 하는 사람, 즉 범죄자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 곳곳에 있는 공공 CCTV만 7만대 수준이다.
이로 인해 서울시민의 정당한 행동이 위축되나?”라며 “수술실 CCTV법, 지난 2015년 발의된 법안입니다.
국민의 80%가 찬성하는데 무슨 이야길 얼마나 더 들어봐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를 겨냥해 “나이가 젊어야 청년이 아니다.
생각이 젊어야 청년”이라고 일갈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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