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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친환경…롯데온, '그린 제로' 기획전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16 09:10

수정 2021.06.16 09:10

대세는 친환경…롯데온, '그린 제로' 기획전

롯데온이 친환경 소비 활성화에 나섰다.

롯데온은 오는 23일까지 '온세상 제로고침' 캠페인의 두 번째 테마로 '그린 제로'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롯데온은 '모든 유해한 것을 없애자'는 취지로 4가지 '제로'를 테마로 정하는 '온세상 제로고침'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그린 제로'는 지난 '칼로리 제로'에 이은 두 번째 기획전으로 지구 온난화 예방과 탄소배출 감소 등 환경 보호를 위한 작은 실천으로 친환경 상품을 소비할 것을 제안하고 무라벨, 비건, 리사이클링 상품 등을 할인 판매한다.

최근 환경을 생각하는 가치 소비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식품부터 생활용품, 패션까지도 친환경 제품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 식품에서는 라벨이 없어 재활용이 쉬운 '무(無)라벨' 생수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실제로 롯데온이 올해 5월의 생수 매출을 살펴본 결과 무라벨 생수의 인지도가 높아지기 시작한 올해 1월 대비 157% 늘었으며, 상품 브랜드와 수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패션 상품군에서는 피부가 약하고 예민한 유아 의류에서 친환경 원단 수요가 컸다. 특히 피부와 직접 닿는 실내복의 경우에 더 큰 반응을 보였다. 롯데온이 올해 5월 아동 의류 실적을 살펴보니 '오가닉' 원단의 실내복 매출이 지난해 5월 대비 89% 늘어나며 전체 실내복 매출 중 30% 이상을 차지했다.

롯데온은 이번 행사에서 무라벨과 비건, 오가닉 상품 등 친환경 상품을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한편, 지난 온세상 제로고침 첫 번째 테마 '칼로리 제로' 기획전은 고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으며 관련 상품 매출이 크게 늘었다.
행사를 진행한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칼로리 제로 탄산 음료'의 매출이 전월 동요일(5/6~5/16) 대비 773.7% 늘었으며, 이에 따라 전체 탄산 음료 실적도 160.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제로 탄산 음료' 댓글 이벤트에는 9000여명의 고객이 참여하는 등 칼로리 제로 상품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다.


롯데온 류승연 세일즈운영팀장은 "롯데온은 이번 '그린 제로' 기획전을 친환경 소비 활성화의 발판으로 삼고,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쉽게 친환경 소비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획전과 이벤트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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