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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롯데 제치고 이베이코리아 품었다

최재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16 11:41

수정 2021.06.16 11:41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신세계그룹이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베이 본사는 15일(현지시간) 이사회를 열고 신세계그룹의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사실상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일 진행된 본입찰에는 롯데와 신세계그룹 두 곳이 참여했다. 신세계그룹은 네이버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본입찰에서 신세계그룹은 4조원 안팎의 인수금액을 적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는 이에 못미치는 3조원 중후반대의 인수금액을 제시해 유통가에선 신세계그룹이 인수전에서 우위를 점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통해 신세계그룹은 단숨에 이커머스 업계 2위 자리를 넘볼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이커머스 업계 시장 점유율 1위는 네이버(18%), 2위는 쿠팡(13%)이 차지했다.
3% 수준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던 신세계그룹의 SSG닷컴은 이베이코리아(12%)의 점유율을 합칠 경우 15% 수준까지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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