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국가대표 출신 왼쪽 풀백 김진수(알 나스르)가 올해 하반기부터는 다시 전주성을 누빌 전망이다. 김상식 전북현대 감독은 김진수의 임대 영입이 임박했음을 사실상 시인했다.
김상식 감독은 16일 서울 광화문 축구회관에서 열린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나온 김진수 영입과 관련한 질문에 "(필요성에 대해) 크게 공감을 하고 있으며 적극적으로 접촉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며칠 내로 좋은 소식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7년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에서 전북 현대로 이적한 김진수는 3시즌 반 동안 전북에서만 78경기를 소화하며 전북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8월 2년 계약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로 이적한 그는 그해 12월 아킬레스건을 다치는 악재를 만났다.
김상식 감독은 "김진수는 한국에 들어와 있는 상태"라며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렀음을 알렸다. 김진수가 하반기부터 다시 전북의 녹색 유니폼을 입는다면 측면 풀백의 약점을 안고 있는 전북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은 최근 '태국 국가대표' 사살락 하이프라콘(25)을 부리람 유나이티드로부터 6개월 임대 영입하며 측면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다만 사살락은 태국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이 끝나는 6월 중순께 전북에 합류할 수 있어 이번 ACL 조별예선에는 참가할 수 없다.
김 감독은 "사살락은 대회 로스터 등록하지 못했다. ACL은 출전하지 못할 것 같다. 선수단이 경기를 치르러 우즈베키스탄에 가 있는 동안 한국에 들어올 것 같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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