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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한-스페인,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서 성공모델 만들자"

'한-스페인 그린·디지털 비즈니스 포럼' 참석
文 "한-스페인,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서 성공모델 만들자"
[마드리드(스페인)=뉴시스]박영태 기자 =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충성광장에서 애국열사 추모탑에 헌화하기 전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1.06.16. since1999@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송주용 기자·마드리드(스페인)=공동취재단】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양국의 그린과 디지털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경제외교에 나섰다. 그린·디지털 전환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준비를 위한 핵심 트렌드라는 점에서 저탄소·디지털 분야에 대한 상호 투자·교역 확대 등 양국 경제 주체간의 호혜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스페인상공회의소에서 대한상공회의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스페인상공회의소가 주최하고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양국 정부 요인 및 주요 기업인들이 참여한 '한-스페인 그린·디지털 비즈니스 포럼' 행사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스페인은 신재생에너지 비율이 40%에 가까운 친환경 에너지 선도국가다. 한국은 디지털 경제의 핵심인 반도체와 ICT에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각자 강점을 가진 분야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한다면 더 높이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저탄소 경제협력 △디지털 경제협력 △제3국 시장진출 고도화 협력 등을 제시했다.

특히 "최고의 전기차와 수소차, 배터리 기술력을 가진 한국이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스페인과 새로운 성공모델을 만들게 되길 기대한다"며 양국 기업 간 협력에 대한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스페인은 EU내 4대 경제권이자 유럽 2위의 자동차 제조 강국으로 우리나라와는 인구규모, 경제력 등 다양한 면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다. 특히, 유럽과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지정학적 이점과 역사·문화·언어적 동질성을 바탕으로 중남미 국가들과도 긴밀한 경제 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우리의 핵심 경제협력 파트너다.

이날 포럼에 우리측에선 박용만 한-스페인 경협위원장을 대표로 LG에너지솔루션, GS에너지, 삼성엔지니어링, 한화솔루션 등 대기업과 중견기업(더존비즈온), 스타트업 기업(차지인) 등이 함께했다.

한편, 양국 정부는 문 대통령 순방을 계기로 그린·디지털 분야 협력을 향후 실질 성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그린) 청정에너지 협력 양해각서(MOU) △(디지털) 산업 4.0 협력 MOU △(스타트업) 스타트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

민간차원의 협력도 성사돼 양국의 대표 에너지기업인 GS에너지와 스페인 이베르드롤라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재생에너지 공동 사업에 협력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

또 스페인 재생에너지 기업 오션윈즈사는 인천 고정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구축을 목표로 1억 달러를, EDPR사는 전남 고흥에 태양광 발전소 건립을 위해 1억 달러 투자를 신고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