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휠라코리아, 스포츠패션 공동마케팅 협력

전략적 업무 제휴협약 체결하고
하반기부터 공동개발 상품 선봬

11번가 이상호 사장(오른쪽)이 휠라코리아 윤근창 대표와 업무제휴 협약(JBP)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1번가 제공

11번가와 휠라코리아가 코로나19로 위축된 스포츠패션 시장 활성화를 위한 공동마케팅을 추진한다.

11번가는 휠라코리아와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JBP)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11번가 전용 상품 개발 △신제품 및 기획상품 우선 론칭 △단독 프로모션 강화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한다.

11번가가 축적한 판매 데이터와 휠라코리아의 상품 경쟁력을 결합해 고객에게 최적화한 맞춤형 상품을 올해 하반기부터 선보인다.

티셔츠, 가방, 신발, 아우터, 키즈 상품 등 여름 시즌 상품부터 가을·겨울(F/W)시즌 신제품, 신학기 겨냥 이슈 상품 등을 적극 발굴하고, 11번가에서 가장 먼저 론칭할 계획이다.

'선물하기' '라이브 방송' 등 11번가 서비스와 연계한 상품 판매와 고객 혜택 강화에도 집중키로 했다. 11번가 '선물하기' 서비스로만 구매할 수 있는 선물하기 전용 패키지 상품, 1+1 상품 등을 개발한다. 또 'LIVE 11'을 통한 정기적인 라이브 방송으로 휠라와 휠라키즈의 시즌별 이슈 상품, 콜라보 상품 등을 할인 판매해 신규고객 유입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11번가의 대표 쇼핑 축제 '월간십일절'과 '타임딜', '브랜드 위크' 기획전 등의 단독 프로모션도 강화한다. 오는 20일에는 '휠라 기획전'을 통해 신상 여름 티셔츠, 스니커즈, 슬리퍼 등 휠라 인기 상품군을 모아 특가에 판매할 예정이다.

11번가 이상호 사장은 "MZ세대에 '휠라보레이션'(휠라+콜라보레이션)으로 유명한 휠라와의 파트너십으로 스포츠패션부문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게 됐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었던 스포츠패션 시장의 회복과 판매 활성화를 위해 양사의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협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최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