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CJ대한통운, 우체국 택배 중단시 가장 큰 수혜-대신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17 07:56

수정 2021.06.17 07:56

[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은 17일 CJ대한통운에 대해 우체국이 민간 택배 사업을 중단할 경우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2·4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9230억원, 영업이익 10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 28.9%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택배물량은 약 4억5360만개, 단가는 1999원으로 1년 전보다 87.2%, 8.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전일 우체국은 택배사업을 소포사업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하고 올해 하반기까지 이를 위한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지환 연구원은 “우체국 전체물량의 약 60%인 1억5000만박스의 택배 물량이 CJ대한통운을 비롯한 경쟁업체에 이전될 가능성이 높다”며 “생산량과 점유율, 단가 측면에서 우위에 있는 CJ대한통운이 상당부분을 흡수할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우체국의 지난해 기준 택배처리량은 약 2억5000만개로 60%에 달하는 1억5000만박스 중 50%가 CJ대한통운으로 이전될 경우 매출은 약 1600억원 증가할것으로 추정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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