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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 주거 안심 치안 종합계획 추진... '주거침입범죄' 감소

박인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17 12:00

수정 2021.06.17 12:00

[파이낸셜뉴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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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에서의 '주거침입범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찰청은 자치경찰제 시행 원년을 맞아 첫 번째 범죄예방 정책으로'서울 주거 안심 치안종합계획'을 지난 3월부터 추진해 전년 대비 주거침입범죄가 38.9% 감소했다고 17일 밝혔다. 형사사범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서울지역 주거침입범죄의 경우 지난해 3~5월 1079건이었으나 올해 같은 기간 657건으로 감소했다.

최근 5년 간 5대 범죄(살인, 강도, 성범죄, 절도, 폭력)는 감소하고 있으나 주거침입범죄는 증가 추세였다. 경찰은 늘어나는 여성1인가구가 범죄취약 요소로 작용한다고 판단, 주거안심구역을 지정해 범죄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경찰은 범죄통계분석, 주민여론 수렴 등을 거쳐 31개 경찰서 관내 여성1인가구 밀집지역에 '주거안심구역' 51개소를 선정하는 등 범죄예방 환경개선사업(CPTED)에 집중했다.
이와 함께 범죄예방진단팀(CPO)을 중심으로 대학가, 원룸촌 등 주거안심구역 별 예방을 위한 86개 환경개선사업도 진행 중이다.

경찰은 특히 서울시의 '여성1인가구 안심지원 사업'에 범죄분석자료를 제공해 여성1인가구에 안심홈세트, 여성1인 운영 점포에 비상벨 설치 등을 지원하고 있다.


장하연 서울청장은 "범죄는 발생하고 나면 피해 회복이 매우 어려운 만큼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서울 주거 안심 치안 종합계획'을 통해 서울이 가장 안전한 도시로 한 단계 도약될 것으로 기대하고 자치경찰제 시행에 발맞춰 시민의 안전을 첫 번째 목표로 서울시와 범죄예방 환경조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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