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ESG서 'S'(사회) 강화"...소상공인 집중지원 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20 14:57

수정 2021.06.20 15:49

우리銀, 비대면 금융서비스 제공 
하나銀, 현장지원센터 확대 
농협銀, 전용 모바일 플랫폼 출시 
신한銀, 집중 컨설팅 시행 
KB국민銀, 금융 지원 확대 
[파이낸셜뉴스] 최근 시중은행들의 소상공인 지원이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측면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는 화두로 떠오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전략 중 S(사회) 부분을 강화하는 차원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SK엠앤서비스와 소상공인에게 다양하고 편리한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우리은행은 SK엠앤서비스의 소상공인 온라인 플랫폼 ‘Bizit’에 ’기업 모바일 금융몰'을 입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우리WON뱅킹을 통해 정책자금 등 소상공인 대출 신청, 예적금 상품 가입, 해외송금, 기업 컨설팅 등을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우리은행은 ‘기업 모바일 금융몰’을 통해 소상공인 매장홍보 및 매장운영 솔루션·마케팅·교육·복지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SK엠앤서비스의 ‘사장님 안심경영 구독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하나 소상공인 현장지원센터’를 전국 200개 영업점으로 확대 시행했다. ‘하나 소상공인 현장지원센터’는 지난해 7월에 전국 76개 영업점에서 시행됐었다.

이번 확대 시행을 통해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포함한 창업, 재기 지원과 단체 및 협회와의 연계 등을 통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또한 각 지역별 지자체에서 시행 중인 정책자금과 연계한 맞춤형 금융을 제공하고, 업종에 맞는 창업 컨설팅 및 교육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시행해 소상공인이 창업 시 겪는 어려움을 함께 이겨나갈 계획이다.

NH농협은행은 소상공인 고객들의 제안과 의견 등을 수렴해 소상공인 전용 모바일 플랫폼 'NH소상공인파트너'를 출시했다. NH소상공인파트너는 간편뱅킹, 경영지원, 세무지원, 특화서비스 등 개인사업자에게 꼭 필요한 간편 뱅킹 서비스와 경영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청년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한 SOHO사관학교 16기 교육을 시행, 8주간 집중 컨설팅을 제공했다. 선발된 청년 소상공인들은 신한 SOHO사관학교 컨설팅을 통해 브랜딩 및 홍보 전략, 각종 금융지원 제도 등 사업체 운영에 필요한 교육을 받게 된다.

또 신한은행에서 운영 중인 소상공인 컨설팅 센터(신한 SOHO성공지원센터) 연계를 통해 신한 SOHO사관학교 우수 수료생을 대상으로 대출 금리 인하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인천신보에 18억원의 보증재원을 특별출연했고, 인천신보는 특별출연금을 재원으로 270억원 규모의 신규 보증부대출을 지원한다.

이처럼 은행들의 소상공인 지원이 다양한 측면에서 활발하게 이뤄지는 것은 ESG 전략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ESG 중에서도 S(사회) 부분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들어 은행들의 소상공인 지원이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시행되고 있다"면서 "ESG 전략에 따라 긍정적인 영향력 전파를 통한 우리사회의 선순환과 상생을 추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