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김재원 "아군 진영서 수류탄 터져…윤석열 X파일 공개하고 尹 해명해야"

뉴스1

입력 2021.06.20 12:57

수정 2021.06.20 12:57

야권의 유력한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서울 남산예장공원에 문을 여는 우당 기념식 개관식에 참석해 취채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지난 3월 4일 윤 전 총장이 검찰총장직을 사퇴한 지 3개월여 만의 첫 공식행사 참석이다. 2021.6.9/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야권의 유력한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서울 남산예장공원에 문을 여는 우당 기념식 개관식에 참석해 취채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지난 3월 4일 윤 전 총장이 검찰총장직을 사퇴한 지 3개월여 만의 첫 공식행사 참석이다. 2021.6.9/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0일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관련해 거론되는 이른바 '윤석열 X파일'에 대한 공개 검증을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X파일을 생산하고 언급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자신이 갖고 있는 파일을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최고위원은 "윤석열 X파일을 최초로 거론한 분은 송영길 대표"라며 "결국 윤석열 X파일 제작소는 민주당 또는 그 언저리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들이 그 내용에 관심을 갖고 언론도 취재 경쟁에 돌입해 윤 전 총장이 대선 출마를 포기하거나 국민의힘에서 거리를 두는 방향으로 야권분열 결과를 의도한 듯하다"고 했다.

그러면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휩쓸려 아무런 주목을 받지 못하고 민주당의 정치공작 본성만 드러냈다"며 "송 대표 폭로는 무위로 끝이 났다"고 깎아내렸다.

그러면서 "그 내용에 허위, 과장이 있으면 형사법적으로 책임져야 한다"며 "민주당의 정치공작이 대선판을 달굴 것이다. 민주당이 원하는 검증을 제대로 하고 시작하는 것이 맞다. 허위 공작이면 당연히 교도소로 가야 한다"고 여권을 겨냥했다.

전날 윤석열 X파일을 입수했다고 주장한 장성철 공감과선택정책센터 소장을 향해서는 "어떤 경로로 입수한 것인지 누구로부터 받은 것인지를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최고위원은 "아군 진영에서 수류탄이 터졌다. '윤석열은 끝났다'라는 의미다. '윤석열로는 어렵다'는 주장이 장 소장의 의도임이 분명하다"며 "본인은 순수한 뜻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결과적으로 민주당과 당내외 일부 윤석열 견제세력을 위해 충실히 복무한 결과가 되고 말았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을 향해서는 "송영길 대표가 X파일을 공개하면 소상하게 해명해야 한다"며 "법적 문제가 있으면 처벌받고 사과해야 한다. 나머지는 유권자의 몫"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대통령이 되면 음습한 정치공작의 폐해를 이번 대선에서 끊을 수 있도록 관련자 모두를 처벌해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수수방관해서는 이번 대선에 답이 없다.
정치공작의 실체를 파헤치고 야권후보 보호조치를 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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