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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동아화성의 자회사인 동아퓨얼셀은 5kW급 고온고분자 연료전지(HT-PEMFC) 시스템이 고온고분자 연료전지로는 국내 최초로 한국가스안전공사의 'KGS AB934' 가스기기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한국가스안전공사의 검사 규정에 따른 170여 항목의 기계, 전기적 시험 및 검사를 포함하는 설계단계 검사 및 생산단계 검사로 진행됐다.
동아퓨얼셀은 국내 인증 후 오는 하반기에 열 수요가 풍부한 호텔, 병원, 복지시설, 공공건물을 대상으로 우선 실증사업을 진행한다. 이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보급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 건물용 연료전지 시장은 현재 PEMFC를 중심으로 의무화 시장 및 친환경 건축물 시장에 보급되고 있다. 동아퓨얼셀이 상용화하고 있는 차세대 고분자 연료전지 기술인 HT-PEMFC는 열 수요가 풍부한 건물을 중심으로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동아퓨얼셀은 2019년 4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고온고분자 스택 기술을 바탕으로 연구소 기업으로 출발했다. 이 회사는 스택의 핵심 소재 기술인 개스킷과 엔드플레이트 등에 대한 자체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5kW급 연료전지 시스템 상용화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동아퓨얼셀은 본격적인 제품 판매를 위해 2020년 10월 성남에 연료전지 시스템 생산을 위한 제조 공장을 구축했다. 또 실제 건물의 전기, 열 수요 모사 시험, 비상 정지 운전 등 안정성 및 신뢰도 확보와 핵심 부품 원가 절감 등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제품 인증을 통해 국내 보급뿐만 아니라 수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라며 "열 추종 방식의 스마트 운전 방식을 완성하고 소비자가 맞춤형 연료전지를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탄소중립 등 정부에서 추진하는 기후변화 대응 정책 및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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