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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4천만원 깨져...3만달러 깨진다 경고도

3800만원대까지 떨어져...12일만
하루만에 19%, 두달만에 53% 하락
가상자산 시총 40일만에 46% 감소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BTC)이 3800만원 대까지 떨어졌다. 하루만에 약 8%가 떨어졌다. 중국의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 조치로 인한 급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의 가상자산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데다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 예고로 인한 달러화 강세가 비트코인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명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윌리 우는 "달러 강세로 인한 비트코인 하방 압력이 커져 3만달러 선을 내줄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비트코인 두달만에 53% 폭락

비트코인, 4천만원 깨져...3만달러 깨진다 경고도
비트코인이 12일만에 3800만원대로 내려 앉았다. 약 두 달만에 53% 폭락했다. /사진=뉴스1로이터

21일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오후 4시 40분 현재 비트코인은 3885만원대에 거래 중이다. 하루새 최고가 대비 8% 떨어졌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이 3800만원 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9일 이후 12일만이다.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이날 3만2516달러(약 3687만원)까지 떨어졌다. 코인마켓캡에서도 비트코인이 3만2000달러 대에 거래된 것은 지난 9일로 12일만이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전반적인 가상자산들의 시세가 동시에 하락하면서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현재 1조3800억달러(약 1564조원)로 최고치였던 5월 12일 2조5620억달러(약 2904조원)보다 약 40일만에 46% 급감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4월 14일 업비트에서 8199만4000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약 두 달만인 비트코인은 이날 3852만원으로 약 두 달만에 약 53% 급락했다. 지난 달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지원 중단 △중국의 가상자산 시장 규제 강화에 이어 이번 달 △미국의 금리 인상 시사 △중국의 가상자산 채굴 규제 등이 이어지면서 대폭락장을 겪고 있다.

중국 규제 여파 지속

비트코인, 4천만원 깨져...3만달러 깨진다 경고도
중국의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규제가 채굴업체 폐쇄 명령으로까지 이어지면서 비트코인 시세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사진=뉴스1로이터

특히 중국은 지난 5월 19일 금융 및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에게 가상자산 관련 서비스 중단을 경고한데 이어 21일에는 류허 부총리가 주재한 국무원 금융안전발전위원회 51차 회의에서 가상자산 채굴 및 거래 행위를 강력히 단속하기로 했다.

이어 네이멍구자치구가 중국 본토에서 처음으로 가상자산 채굴 단속에 나섰고, 칭하이성과 윈난성도 관내 채굴장 가동을 전면 중지시켰다. 칭하이성 산업정보기술부는 지난 9일 모든 채굴업체에게 폐쇄를 명령했다. 신규 채굴업체의 허가는 당연히 중단됐으며, 채굴업체의 전기료 할인도 없앴다.

같은 날 신장성은 춘동경제기술개발공원 내 입주해 있는 채굴업체들에게 오후 2시까지 영업을 중단할 것을 명령했다. 이 곳은 풍부한 화석 연료 에너지를 바탕으로 중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비트코인 채굴시설이 위치해 있었다.

윈난성은 6월 말까지 지역 내 모든 가상자산 채굴업체를 점검해 허가없이 전력을 사용하는 등 행위를 적발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허가없이 전기를 사용한 것으로 밝혀진 업체에는 폐쇄 명령을 내릴 계획이다.

비트코인 채굴의 65%를 차지하는 중국의 규제 강화로 가상자산 산업이 전반적으로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미국이 금리인상 시기를 당초 2023년 이후에서 2023년 중으로 앞당기면서 달러 강세도 비트코인 시세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