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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추미애가 꿩 잡는 매?..닭 쫒던 강아지"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22 08:04

수정 2021.06.22 08:04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뉴시스 제공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선 출마의 가닥을 잡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결과는 무엇이 될까. '꿩 잡는 매'와 '닭 쫓던 개' 사이에서 아직도 방황하고 있다.

22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저격수를 자처한 것을 두고 "닭쫓던 강아지를 자임해야될 분이 '꿩잡는 매'를 자임하는 걸 보면 매우 의아하다"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지난 21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추 전 장관은 재임 시기에 윤석열 전 총장을 향해 감찰권을 남용해 찍어내기를 시도했으나 결국 실패하고 국민의 지탄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윤 전 총장의 X 파일의 진위를 두고 "X파일은 사실이 아니거나 사실상 문제가 되지 않을 내용일 것"이라며 "(윤 전 총장에 대한) 검증은 필요하지만 내용없이 회자돼 피로감과 짜증만을 유발할 뿐"이라고 윤 전 총장을 두둔했다.


그러면서 "X파일 내용을 알고 있는 분들 중 이것이 형사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내용이라면 수사기관에 관련 자료를 넘겨 공정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주시고 도덕적으로 지탄받을 일이라면 즉각 내용을 공개하고 평가받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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