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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e커머스 관련 기술 스타트업 함께 키운다

테크타카·이모코그 이어
AR 커머스 '리콘랩스' 투자
네이버·카카오, e커머스 관련 기술 스타트업 함께 키운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테크 스타트업에 공동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 D2SF(D2 스타트업 팩토리)와 카카오벤처스를 통해 함께 투자한 △통합 물류 솔루션 테크타카 △디지털 치료제 개발사 이모코그 △증강현실(AR) 기반 전자상거래(e커머스) 리콘랩스가 대표적이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신사업으로 키우고 있는 e커머스 등과 맞물려 있는 기술 기업이다.

■리콘랩스, AR로 온라인 쇼핑경험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가 각각 전략적·재무적 투자를 한 리콘랩스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상품 사진이나 영상을 찍으면 자동으로 3차원(3D) 모델을 생성한 뒤, 웹에서 보여주는 AR e커머스 솔루션을 개발했다. AR e커머스를 도입한 쇼핑몰의 경우 구매전환율과 체류시간 등 주요 지표가 크게 상승하고 있는 추이가 반영된 솔루션이다.

AR 커머스 구현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데 리콘랩스 솔루션을 활용하면 별도장비나 앱이 없어도 빠르고 저렴하게 AR e커머스를 도입할 수 있다. 리콘랩스는 연내 정식 솔루션을 출시할 계획이며, LG하우시스, 핀즐 등과 인테리어 AR 구현을 위한 협력도 논의하고 있다.

김지웅 카카오벤처스 수석은 "온라인에서도 오프라인처럼 생생한 쇼핑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AR e커머스 효과가 이미 시장에서 지표로 증명되고 있다"며 "완성도가 높고 경제적인 AR e커머스 시스템 구축을 원하는 회사들에게 리콘랩스는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크타카·이모코그도 투자

네이버 D2SF와 카카오벤처스는 지난해 12월과 지난 5월에도 각각 통합 물류 솔루션 업체인 테크타카와 디지털 치료제 개발사 이모코그에 공동 투자했다.

테크타카는 빅데이터 기반 통합물류 솔루션 '아르고'를 활용해 수요예측, 주문 및 재고 관리, 배송까지 e-커머스 효율을 높이고 있다. 아르고 주문 관리 서비스(OMS)는 다양한 판매 채널의 주문 데이터를 통합 분석함으로써, 수요를 예측하고 상품 출고지를 최적화해 주문부터 출고 요청에 이르는 과정을 효율화 한다.


이모코그는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인지능력을 개선할 수 있는 프로그램 '메타기억교실'을 자체 개발해 오프라인 및 인공지능(AI) 스피커로 서비스하고 있다. 현재 준비 중인 스마트폰용 프로그램 '코그테라(cogthera)'도 뇌에서 기억 전략과 관련된 영역을 활성화해 장기 기억을 증진시킨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시니어 인구의 증가로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관리의 중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고, IT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치료제의 경우 미국, 영국, 캐나다 등 해외에서는 일상 속에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고 투자 배경을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