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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머스크 약발도 안먹히네..도지코인 고점대비 75% 폭락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23 06:41

수정 2021.06.23 06:53

오늘 6시40분 현재 도지코인 값 0.18달러
머스크 도지코인 띄우고 있지만 도지코인 값 못올려
[파이낸셜뉴스]

도지코인. /사진=로이터뉴스1
도지코인. /사진=로이터뉴스1

가상자산 도지코인 가격이 고점에서 75% 폭락했다. 도지코인은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트위팅을 하면서 큰 주목을 받으며 지난달 한때 0.74달러 까지 값이 치솟았다.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23일 오전 6시 40분 기준 도지코인 가격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6.52% 내린 0.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역대 최고가였던 0.74달러와 비교하면 75% 폭락했다. 도지코인 시가총액도 700억달러(약 80조원)가 허공에 사라졌다.

이와 관련, 경제 전문 매체 마켓 인사이더는 "주요 암호화폐 중 도지코인이 가장 큰 손실을 봤다"고 전했다.


머스크가 도지코인을 띄울 때 가격 급등을 의미하는 '달로 간다'는 트윗을 자주 날렸던 것과 비교하며 "도지코인이 지구로 다시 추락하고 있다"고 했다.

도지코인이 폭락하자 '도지 파더'(도지코인 아버지)를 자처했던 머스크는 트위터에 글을 올리고 있지만 하락세를 막지 못하고 있다.

온라인 공간에서 가상화폐 시세 차트 분석가로 이름을 알린 타일러 더든은 도지코인 가격의 주요 지지선이 무너졌다며 "머스크도 트윗으로 도지코인을 구할 수 없다"고 했다.

또 다른 유명 가상자산 분석가 '아시안 인베스터'는 도지코인은 급등에 이어 폭락하는 가상자산일 뿐이라며 도지코인값이 0달러가 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놨다.


이와 관련, 암호화폐 정보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머스크가 주도한 도지코인 가격 급등 현상은 지속가능한 가격 저지선을 구축할 가능성마저도 없게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뉴스1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뉴스1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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