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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벤처스-알토스벤처스-옐로우독, 보이저엑스에 300억 투자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23 09:23

수정 2021.06.2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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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클럽’ 개발과 ‘B612’ 기획으로 유명한 천재개발자 남세동 대표

AI 기술역량 발전 및 인재육성 목표로 창업..AI 무기로 글로벌 공략

[파이낸셜뉴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브이플랫’과 ‘브루’ 등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운영사 보이저엑스에 100억원을 투자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A 투자에는 알토스벤처스와 옐로우독도 각각 100억원씩 투자, 총 300억원을 공동투자했다.

보이저엑스는 네오위즈 ‘세이클럽’, 네이버 ‘B612’ 등을 만든 ‘천재개발자’ 남세동 대표가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제작과 AI 인재육성을 목표로 2017년 설립했다. 그동안 AI 기반 영상 편집기 브루(Vrew)와 모바일 스캐너 브이플랫(vFlat) 등 사용자에게 친숙한 AI 서비스를 출시했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보이저엑스가 AI 분야 최고 개발자로 팀이 꾸려져 있고, 기술 뿐 아니라 제품 개발과 서비스 역량이 뛰어나다는 점에 주목했다. 보이저엑스는 2주 이내 프로토타입을 완성하고 6개월 이내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는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AI 분야를 주도해 나갈 것이란 게 소프트뱅크벤처스 관측이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보이저엑스는 AI 인재 채용에 집중, 향후 AI 개발자를 100명까지 채용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 스타트업으로 정진한다는 목표다.

소프트뱅크벤처스 이준표 대표는 “소프트뱅크벤처스는 AI 기술 기반으로 혁신할 수 있는 분야인가, 시장성이 있고 글로벌을 대상으로 하는가를 중요한 투자요건으로 생각한다”며 “보이저엑스는 이러한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곳”이라고 투자 배경을 전했다. 이어 “향후 국가 경쟁력과 직결될 AI 기술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며 그 여정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세대 ‘딥마인드’로 꼽히는 보이저엑스 남세동 대표(가운데)와 인공지능(AI) 모바일 스캐너 ‘브이플랫’ 김무궁 리더(왼쪽), AI 영상편집기 ‘브루’ 장재화 리더. 소프트뱅크벤처스 제공
차세대 ‘딥마인드’로 꼽히는 보이저엑스 남세동 대표(가운데)와 인공지능(AI) 모바일 스캐너 ‘브이플랫’ 김무궁 리더(왼쪽), AI 영상편집기 ‘브루’ 장재화 리더. 소프트뱅크벤처스 제공

보이저엑스 남세동 대표는 “소프트뱅크벤처스, 알토스벤처스, 옐로우독과 같은 훌륭한 VC들과 앞으로의 도전을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며 “보이저엑스는 앞으로 AI로 사용자들을 더욱 행복하게 해 준 회사, AI 인재를 가장 많이 키워낸 회사로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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