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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운용사 앰버그룹, 1100억 신규투자 유치

김소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23 13:08

수정 2021.06.23 13:08

시리즈B 라운드…시리즈A 보다 기업가치 평가 10배 뛰어
기관-개인투자자 대상 운용 및 디파이 분야 서비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운용사 앰버그룹이 1억달러(약 11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가상자산 운용사 앰버그룹이 1억달러(약 11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가상자산 운용사 앰버그룹이 1억달러(약 11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기관 및 개인투자자 대상의 가상자산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앰버그룹은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투자엔 차이나 르네상스 그룹, 타이거 브로커스, A&T 캐피탈을 비롯해 이전 시리즈A 투자자였던 판테라 캐피탈과 코인베이스 벤처스, 블록체인닷컴 등이 참여했다.

앰버그룹은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블룸버그 출신의 금융 전문가들이 2017년 설립한 가상자산 금융서비스 제공업체로 200개 이상의 기관 투자자 및 개인 고객에게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앰버그룹은 현재 탈중앙금융(De-Fi, 디파이) 분야에서도 유동성 공급자로 15억달러(약 1조 7000억원) 수준의 가상자산을 관리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출시한 모바일 가상자산 투자 애플리케이션(앱) '앰버 앱'은 1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했다.

이번 시리즈B 투자는 지난 2019년 시리즈A 투자 당시와 비교해 앰버그룹의 가치가 10배 높게 평가받았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시리즈A 투자 당시 기업가치 1억달러로 평가된 앰버그룹은 이번 투자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10억달러로 평가받았다.


이번 자금 조성을 통해 앰버그룹은 가상자산 금융 서비스 대상 지역을 확대하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앰버그룹 마이클 우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앰버그룹은 전략적 투자자들의 새로운 자본을 통해 고객 수요를 충족하고 세계 유수의 가상자산 투자자와 기업을 위한 시장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글로벌 영업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글로벌 투자자문기업 트루 애로우 파트너스의 제임스 로스차일드 공동 창업자는 "앰버그룹은 혁신적인 디지털자산 금융 서비스와 전문성 있는 팀으로 투자자와 파트너 사이에서 신뢰할 수 있는 평판을 받으며 해당 분야의 리더로 자리매김했다"며 "우리는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앞설 수 있는 기회를 탐색하기 위해 앰버그룹과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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