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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빵바지 입은 류호정...원피스·등노출 이은 파격 의상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24 05:00

수정 2021.06.24 08:54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지난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멜빵바지를 입고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지난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멜빵바지를 입고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은 말과 글만 있는 것은 아니다. 내가 입는 옷과 내가 하는 화장, 나 자신이 스스로를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

24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전날(23일) ‘멜빵바지’를 입고 국회 본회의장에 나타나 화제가 됐다.

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노란색 티셔츠에 멜빵바지를 입었다.


그는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멜빵 바지의 유래가 노동자 작업복으로 안다"며 "활동하기 편해서 평소 종종 입는다. 별 뜻은 없다"고 말했다.

류 의원의 ‘파격 패션’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그는 지난해 8월 국회 본회의에 분홍색 도트 무늬 원피스를 입고 등장했다. 같은 해 10월 국회에서 열린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직접 배선 노동자의 작업복을 입고 헬멧을 쓴 채 질의에 나서기도 했다.

이어 지난 16일엔 국회 앞에서 등이 파인 보라색 드레스를 입은 채 타투업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또 22일엔 중대재해119신고센터 현판식에서 브이넥 드레스를 입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현행 국회법엔 ‘국회의원으로서 품위 유지’라는 포괄적 조항이 있지만, 복장 규정은 따로 없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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