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상반기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당분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잔여백신 접종이 어려워진다. 24일 방역 당국 등에 따르면 사전예약에 따른 접종이 대부분 종료됐기 때문에 SNS 당일예약을 통한 접종은 힘들 것으로 알려졌다. 얀센 백신만 잔여백신 접종이 하루 이틀 정도 더 진행되고 잔여량이 생기면 당일예약이 될 방침이다.
지난 23일 기준 백신 잔여량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40만1200회분, 얀센 백신 8300회분이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아스트라제네카 잔여 백신은 2차 접종을 위해 보건소로 회수하고 있고, 얀센 잔여 백신은 60세 이상을 중심으로 접종한 뒤 남은 물량을 SNS를 통해 소진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NS 당일 예약 기능을 통해 접종한 인원도 600명대에 그쳤다. 아스트라제네카 56명, 얀센 583명이다. 추진단은 위탁의료기관 1만3000여곳에서 1차 접종이 재개되는 7월 중순 이후 잔여 백신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AZ 백신 2차 접종을 시작하는 7월 초에도 일부 잔여 물량이 나올 수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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