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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인바이오젠, 코로나 델타 플러스 변이 출현 소식에 ‘변종 치료제’ 부각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24 10:00

수정 2021.06.24 10:00

[파이낸셜뉴스]유럽에서 코로나19 변이가 8월 말이면 유럽 내 신규 감염에 90%를 차지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인바이오젠이 강세다. 인바이오젠은 하임바이오와 변종 코로나19까지 잡을 수 있는 예방제와 치료제를 모두 개발 중이다.

24일 오전 9시 56분 현재 인바이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225원(7.78%) 오른 3255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에 따르면 8월 말이면 유럽에서 발생하는 신규 코로나19 감염의 90%가 델타 변이가 될 것으로 발표했다. 유럽 내 30개국에서 델타 변이의 확산 내용을 평가한 결과, 8월 초면 신규 감염의 70% 8월 말이면 90%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신규 확진자의 90%가 델타 변이로 분석된 영국에선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인도 정부는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한 새 변이 '델타 플러스'가 이미 미국과 영국, 일본, 중국 등 세계 곳곳에 퍼졌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변 'VUI-202012/01'로 알려진 영국의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 대비 감염력이 70% 크고, 확진자 1명이 몇 명에게 병을 전파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감염 재생산지수를 최대 0.4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존의 바이러스보다 전파 속도가 70% 빠른 것이 주요한 특성으로 파악된다.

하임바이오는 무기 인산염중합체(Inorganic Polyphosphate)로 코로나바이러스 돌연변이까지 예방·치료할 수 있는 후보물질을 개발해놓고 있다. 인바이오젠은 하임바이오에 50억원을 투자해해 공동으로 개발 중이다. 앞서 지난 9일 하임바이오는 코로나19 예방 스프레이 제품 제작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인중합체는 음식물이나 의약품 첨가제로 FDA(식품의약국) 공인을 받아 안전성이 입증된 물질이다. 바이러스 복제의 95%를 억제하고 특정 농도와 특정 사슬길이의 인중합체가 코로나19 바이러스 복제 기능을 완전 차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캐임브리지 대학에서도 하임바이오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과의 협업 연구로 지난 5월부터 신약개발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통해 관련 연구가 진행, 결과가 거의 도출된 상태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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