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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회 퓨처ICT포럼] 이현아 SKT AI&CO장 "누구, AI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키운다"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24 11:26

수정 2021.06.2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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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를 궁극적으로 AI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키워나가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단순 음성 인식 기능을 뛰어 넘어 시각화까지 고려한 전략이다.

제12회 퓨처 ICT 포럼이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동주최로 24일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렸다. 이현아 SK텔레콤 AI&CO장이 주제강연을 하고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제12회 퓨처 ICT 포럼이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동주최로 24일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렸다. 이현아 SK텔레콤 AI&CO장이 주제강연을 하고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이현아 SK텔레콤 AI&CO장은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4일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세계의 나침반 K-STAR, 우리가 가면 길이 된다'는 주제로 진행한 제12회 퓨처ICT포럼에서 "누구는 향후 멀티모달 인터페이스와 AI 기술은 물론 비주얼라이즈드 아바타까지 지속 발전시키며 AI 에이전트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6년 국내 최초의 AI 스피커로 시작된 누구는 가정은 물론 자동차, 모바일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 AI&CO장은 "누구는 주요 서비스 영역을 자체 개발하는 것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업자와 제휴해 서비스 범위를 지속 확대 중"이라며 "특히 서비스 확대는 SK텔레콤이 보유한 다양한 콘텐츠와 IT 사업이 국내 최고 수준으로 자리잡았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누구는 한류와의 연계를 시도해 스타들의 목소리를 내장하고, 코딩과 로봇을 연계해 키즈 대상 서비스인 알버트 AI로 타깃 고객을 확장하고 있다. 아울러 시니어의 긴급요청에 24시간 구조를 돕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 AI&CO장은 "AI 스피커 뿐만 아니라 누구 케어콜을 통해 ESG 영역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창출되고 있다"며 "통신사라는 장점을 최대로 레버리지해서 통신 자산에 누구를 결합시키고 있다"고 했다.

현재 누구의 월간 활동 이용자 수는 775만명에 이르고 있다.
SK텔레콤은 이같은 성과를 위해 누구에 △영상인식·생성 기술 △음성인식·합성 기술 △언어이해 기술 △사용자 이해 및 추천 기술 △검색 기술 등과 같은 다양한 AI 관련 기술을 내재화 시켰다. 누구는 이에 더해 비주얼라이즈드 에이전트 구현의 기반이 될 페이스 스타일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이 AI&CO장은 "현재 연구개발(R&D) 인력이 고도화하고 있고 인프라 융합, 디바이스 기술 등 모든 파이프 라인이 갖춰지고 있다"며 "AI를 지속 확산시키고 AI를 SK에 계속 접목시키며 누구는 AI 에이전트 플랫폼의 완성을 궁극적으로 지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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