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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이 창출하는 지속가능한 일자리, 한국의 새 엔진" [제12회 퓨처ICT포럼]

기조연설
스콧 버몬트 구글 아태 총괄사장
"스타트업이 창출하는 지속가능한 일자리, 한국의 새 엔진" [제12회 퓨처ICT포럼]
"한국 스타트업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더 넓은 플랫폼을 제공하겠다."

스콧 버몬트 구글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사장은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4일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세계의 나침반 K-STAR, 우리가 가면 길이 된다'는 주제로 진행한 제12회 퓨처ICT포럼 기조연설에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을 위한 마케팅 투자와 네트워킹 지원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한국에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 2006년부터 한국의 혁신 문화를 지원하고 있다. 2015년에는 세계 세번째이자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를 열었다.

버몬트 총괄사장은 "스타트업은 경제를 다양화하고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며 공동의 과제를 해결해 한국의 미래를 구축할 것"이라며 "지난 6년간 이러한 스타트업 창업가를 지원하는 게 구글팀의 최우선 과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하이터치(high-touch)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58개의 스타트업과 긴밀히 협력해왔으며 폭넓은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스타트업과 함께 일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를 졸업한 스타트업들은 2억달러 이상의 투자금을 받았고 2800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어냈다. 화상영어 프로그램을 만든 '링글잉글리시에듀케이션서비스'와 아이 돌봄 연결 플랫폼 맘시터 개발사인 '맘편한 세상'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를 거친 대표적인 기업들이다.

버몬트 총괄사장은 "한국 스타트업 시장은 급격히 성장했고, 이 같은 성장에 구글이 기여했다는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러한 국내파 스타트업은 보편적인 해결방안을 찾는 데 일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스타트업의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국 스타트업의 다음 단계 도약을 위한 구글의 지원 방향을 소개했다. 구글은 전국의 창업자들이 구글의 지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더 많은 파트너십을 체결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4월 구글은 신한 스퀘어 브릿지와 파트너십을 맺고 인천 내 스타트업 육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여성 창업자에 대한 지원도 늘린다. 그는 "테크 분야의 젊은 여성을 위한 롤모델이 많을수록 더 많은 여성들이 영감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한국 창업자가 다양해질수록 일상에 직면하는 문제를 보다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창구 프로그램이나 멘토십 프로그램 등을 통한 성과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1200여개 스타트업이 구글 창구 프로그램에 지원했다.

버몬트 총괄사장은 "안드로이드, 구글 플레이 같은 플랫폼은 한국 스타트업이 혁신기술을 글로벌 무대에 선보이는 동시에 국내에 새 일자리와 서비스를 창출하는 데 지원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창구에 참여한 스타트업의 매출은 평균 50% 이상 증가했고 참여 스타트업의 40%가 해외진출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설명했다.

버몬트 총괄사장은 "구글은 한국 혁신의 오랜 전통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제 역할을 다할 준비가 돼있다"며 "차세대 스타트업들은 그 전통을 미래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별취재팀 김아름 팀장 이보미 차장 김만기 김미희 서영준 김나경 김지환 조윤진 기자